한번까인다고 다가 아닙디다!

루벨크 작성일 14.07.31 0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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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NS로 만나게된 사람이있다고 글올렸었는데,

편한오빠 드립나오고 패색이 짙어서 글삭제했었습니다.(응원해주셨던분들께죄송합니다-__-)

 

카톡으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오빠이상은 안되겠다고.

아 근데 이전에 직접 그말을 들었으니 두번 까인거군요.

아무튼, 병신처럼 답장했죠.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그러다 아쉽대요? 고백도 똑바로 못해봤거든요.

그래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해서 만났습니다.

다짜고자 미안하다하면서 벌써부터 밀어낼준비를 만반하게 갖췄더군요.

그날 왠지 모르게 속에 능구렁이가 들어온듯, 계속 좋은말들로 구슬렸습니다.

만나다보면 좋아지지않겠니, 어떤 남자보다도 잘해줄 자신있어, 한번 믿어봐 등등..

그냥 말하다보니 여자가 갈팡지팡하는겁니다.

엥..? 예상치 못한 반응에 멍때리다가 계속 들이댔습니다.

결국 어제 1일이 되었습니다..벌써 2일이네요.

자기도 뭔가 내말에 말렸다면서 사귀자고하더군요 ㅋㅋㅋ

아직 안정적인 단계는 아닌지라 초반에 정말 좋은모습 잘 보여줘야할것 같습니다.

 

지난 1년동안 스무번가까이되는 소개팅 끝에 결국엔 제가 제인연 찾아냈내요.

노력하면 진짜 되는것같습니다.

연애하려면 필요한 몇가지를 제가 되도않은놈이지만 생각해봤습니다.

1. 자신감(남자사이에서는 그렇게 말잘하는데 여자앞에선 병신이 되는 사람)

2. 패션(헤어 및 자신한테 어울리는 스타일)

제가 가진건 딱 이거 두갭니다.

1번은 스무번가량의 소개팅을 통해 말그대로 경험의 소산으로써.. 개병신같이 했던 인생 첫 소개팅부터

소개팅을 즐길수있는 경지까지 가보고 나름대로 여자를 대하는 방식을 배웟고요.

전 원래 패션씹고자였습니다. 여자한테 관심이가니 패션에 절로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습니다. 주로 쇼핑몰을 이용해서..

재질도 뭔지도 모르는 바지들이랑 티셔츠만 입다가, 이젠 슬랙스랑 셔츠만 주구장창 입습니다.

 

다들말하잖아요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그렇게 소개팅 많이 하면서도 타이밍 사실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됫는데, 여자가 신호를 줄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건 솔직히 글로보고 어떤걸 지식으로 알게되도 모르는것같습니다.

부딪혀서 겪어보는게 정답이었습니다. 연애를 하고싶은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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