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알레기에리 작성일 14.09.01 08: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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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네요...아하 그냥... 밤중에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어디 쓸대도 없고...물론 어쩔수 없다고는 해도 어찌됬든 곁에 있지 못한 제 잘못이었죠...항상 투정부리는걸 괜히 맨날 뭐라했던게 후회됩니다.은근히 모른척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항상 절 챙겨주는 애였습니다. 그땐 왜 그런 것을 당연시 여겼을까요? 지금와서야 엄청 후회가 됩니다. 어으 한잔 하고 쓰니 뭐 말이 주저리주저리네요...이해바랍니다. 너무 슬퍼서 그래요...파란만장했죠...맨날 싸우고, 소리지르고, 혼내고, 울리고, 다시가서 사과하고....한때는 진짜 걔한테 몹쓸짓도 했는데도, 결국 걔가 다시 절 잡았죠... 생각해보면 정말 착한 애였어요...가장 후회되는 한가지는 결국 마지막까지 진짜 걔가 저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했다는 거예요..장 기간 커플이었기에  당시엔 감정이 식는게 당연한 줄 알았었죠. 근데 떨어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네요...높은 힐을 좋아하던 걔가 그 당시에는 그리 못마땅했는데,이젠 지나가는 힐 신은 여자만 봐도 걔만 생각납니다. 그녀도 가끔은 저를 생각해 줄까요??? 사귀는 동안 충분히 해서, 마지막엔 그렇게 단호할 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후회하고 전혀 헛딴곳에다가 글을 끄적이는 제가 찌질한 놈이겠죠? 있을때 잘할 걸 진짜..돌이키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게 사실 걔는 아주 먼곳에 있습니다.... 보고싶다 거기서는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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