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lgw1397 작성일 14.11.12 17:23:06
댓글 10조회 2,300추천 3

안녕하세요 최근 한 2달전 부터 관심이 있던 직장에서의 동갑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호감만

있었지 연락을 하거나 대화를 주고받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러던 중 1달 전 쯤 그 애가 일을 하던 중

좀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둘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 애의 전화번호를 여기저기

물어봐서 문자를 했습니다. 일하면서 유일한 동갑이라 친해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빨리 완치됬으면 좋겠다고,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솔직히 1달동안 얼굴보면서 10마디도 안해봤었지만 용기내어 보냈죠.. 여튼 그 애는 그래 고마워 이런식으로

보내길래.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고 그래도 지금이라도 친해질 수 있음 좋겠다 고민이나 얘기하고 싶은사람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뭐 이런식으로 보내니 사실 자기도 제가 동갑인거 알고 미리 이름도 외워두고 친해질려 했다더군요. 그렇게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1~2주정도 있다 그애가 나타나더군요...완치는 안됬지만 계속 다니고 싶다며 나온거라고 하더군요. 너무나 갑작스럽게 마주친 저는 반갑게 인사한번 하고 한 마디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다시 얼굴을 보며 지내니 마음도 커지고...용기내어 카톡을 보냈습니다. 의외로 순탄하게 이런말 저런말 주고받고, 그렇게 가끔 일 쉴때 연락 한통씩 하며 지내는 사이정도로 발전되었죠. 그러던 중 사건이 생겼습니다. 저희 직장 특성상 몇달간 합숙생활을 하는데 가끔 쉴때는 숙소에서 뭐 뒹굴거리며 지내고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애에게 커피나 한잔 사줘 이랬습니다. 제가 사준다고 하기엔 너무 속보이는거 같아서... 그러더니 그래 사줄게라고 단번에 말하더군요 그리고는 근데 왜 하필 나한테 사달라 그러는거야? 라고 하길래 너랑 더 친해질려고 라고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고 그애가 먼저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으니 아무때나 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날 하필 일이생겨서 제가 좀 늦게 가게됬습니다. 근데 커피숍에 직장 동료들이랑 같이있길래...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고 아침에 그애를 보고 인사를 하는데 쌩~하고 지나가는 겁니다...그렇게 평소와는 다르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서로 있다가 점심시간쯤 그애가 옆으로 오더니, 어제 왜 안왔어? 이러더군요. 그래서 갔는데 바빠보여서 왔어라고 했죠. 처음엔 안믿더니 제가 그 애가 앉은 위치까지 말하니 그래? 나랑 단둘이 마시고 싶었구나. 알았어~이러더군요. 그리고 그날...그 시간 이후로 유달리 많은 얘기를 했죠. 직장 동료들이 너 제랑 뭐 있어? 할 정도로 붙어있었으니깐요. 사실 이 애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 하루에 수십번씩은 눈이 마주치고, 카톡할때도 가끔 난 ~~해쪄 이러면서 애교도 부리고 이모티콘도 마구 써주고...예전같으면 되든 안되든 들이댈텐데 직장이라 매일

봐야될 사이다보니 신중해지는군요...진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나아가야 하는데 그 애의 속도 모르겠고, 어떻해야

할까요?...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