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음란악마를 쓰고 있는것일까요?

한복 작성일 14.11.21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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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는 2년 반정도된 커플이구요 나이는 30 동갑니다.

 

화요일즈음  페이스북을 넘겨보다 여자친구가 올린 사진을 봤습니다.

 

그 저번주에 외국에서 들어와서 본다던 남동생이 여자친구랑

 

만난날 찍은 사진에 같이 찍은 사진을 댓글로 올렸구요

 

물론 만난다는 날 아는 사람들끼리해서 만난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밑에 다른 놈이 단둘이 데이트 잘 했냐고 댓글을 달았고

 

사진댓글을 단놈이 '다른사람들 안올줄 알았으면 유리성이라도 갈걸 그랬다' 고 달고

 

다시 데이트댓글을 단놈이 '후회할짓 하지 마라ㅋㅋㅋ'고 올렸더군요

 

데이트 잘했냐고 까지는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밑에 댓글 두개 보고는 순간 빡치더군요.

 

마치 어디 좋은데가서 물고 빨고 할거같은듯한 느낌을 받은 제가 너무 한심한건지...

 

저랑은 면식없는 놈들이 저러고 쳐웃으면서 써놓는걸 보니

 

남자친구 보라는듯이 지껄여놓은 듯한 기분이들었네요

 

 

여친한테 카톡으로 그날 둘이서 놀았냐고 물어보니 여자 한명 더 있었고 다음날 여행간다고 짐싼다고 일찍 들어갔고

 

다른 오빠 일끝나고 올거같아서 기다렸는데 안왔다고 하더군요(댓글 단 놈들은 둘다 동생)

 

그러냐 댓글 조깟튼건지 내가 성격이 조깟튼건지 모르겠다고 씨발새끼들같네라고 보냈는데 페북 사진 내리고

 

이렇다할 연락이 없네요.

 

제가 너무 과하게 해석한거같은 느낌도 들고 생각할수록 더 조깟기도 하고.

 

여친이 욕을 못하게 하는데 아주 들으라고 저렇게 욕을 보내서 빡친건지

 

여자친구는 지 기분 상하면 제가 연락 하기 전까진 연락하는 법이 없네요.

 

저도 그냥 개같은 기분으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내심 제가 헤어지고 싶어서 그렇게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씨밤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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