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진짜 좋아한애를 보낸지도 5개월정도 다되가네요.. 작년 3월즈음.. 원래 같은 실험실에 있던아이였는데, 그 아이가 절 좋아하는 걸 알고 같은 실험실에 있는 다른여자랑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지않아, 그 여자는 제가 진짜 사랑하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헤어지고, 저를 좋아 해주었던 아이에게 "너가 정말 좋은거같다, 아직은 아니니 나중에 내가 다시라도 좋아지면 사귀어줄 수 있겠니?" 라고 하니 그 아이도 알겠다고 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만나서 관계를 유지하다가 올 7월쯔음 더 이상은 이런 친구도 애인도 아닌 관계는 싫다고 하면서 그만하자길래 알겠다고 하고 6개월간의 친구도 애인도 아니었던 관계를 쿨하게 끝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한적은 진짜 처음인거 같네요. 일년이상을 짝사랑하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서 잊기 위해서 페북 탈퇴에, 카톡 목록에서도 지우고, 심지어 유학까지 가네요... 물론.. 그 아이도 절 좋아했을때 어느정도 괴로워하고 고민은 했겠지만, 정작 크리스마스가 오니 더욱도 마음이 시리워지네요. 지금..그 아이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ㅠㅠ 솔직히 외모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실험실 생활을 같이 해오면서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고 이뻤습니다. 여자처럼 여리고 눈물도 많은 아이였지만, 또 평소엔 장난도 잘 받아주고 힘든일이라고 피하지도 않는 (저희과 실험실에서 수조청소같은거 많이해서 육체적으로 많이힘들어요..ㅎ) 정말 이런 성격의 여자는 없다! 라고 생각될 여자였는데.. 평소에 그 아이가 그러게 자기가 좋아할떄 잡지 그랬냐고 말하는데.. 정말 후회스럽고 눈 앞의 이득만을 보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ㅠㅠ 유학가는거.. 잊기위해서도 가는거지만, 마음 한켠에는 성공하고 성공해서 그 아이에게 제대로 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네요.
페북탈퇴 그리고 카톡 삭제..다 그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아서 한 행동인데.. 짝사랑 원래이렇게 오래가나요? 생각은 그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데..마음은 그게 아니네요..ㅠ 마음고생만 1년이상이네요
크리스마스 앞두고 감정에 복받혀 마음에 있던말들 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