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몹쓸짓을 했습니다...

제라드메시 작성일 14.12.28 0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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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하고 진실만 적겠습니다.

믿기 어려울수도 있으시겠지만 사실그대로 적겠습니다...

요 몇일 너무 괴로워서 지금도 술먹고 끄적이는거라 글이 엉망입니다..

 

 

저는 20대이고 결혼 1년차 신혼입니다.

주위에서 다들 저한테 장가 잘 갔다고 할 정도로, 심성곱고 외모도 저한테 과분한 아내와 살고있습니다.

 

 

 

사건개요는 이렇습니다...

 

 

어린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실패해 빚더미였던 저를 받아준 형이 있습니다.

그형 덕분에 빚도 갚고, 가게 창업도 도와주고.. 저에겐 은인과같은 고마운 형입니다.

 

몇일전... 가게 직원들과(형 포함) 연말 회식을 하였고, 2차로 형과 저는 따로 저희집에 가서 술을 마셨습니다.

물론 집에 있던 아내와 함께였죠.

 

셋 모두 기분이 좋아 엄청 마셨습니다...

 

아내가 먼저 취해 잠들었고, 아내를 방에 제워놓고 형과 저는 거실에서 계속 술을 마셨죠.

그다음 제가 뻗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기억나는것만 사실대로 적겠습니다.

 

 

대략 2~3시간쯤 지났을까요...배가 아파서  눈이 떠졋고,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려 하는데,,,

제 옆에 있어야할 형이 없는겁니다...

 

문 옆에 상황은 커튼때문에 안보였지만.

제가 기억하는건 방문 옆에서 '부스럭 부스럭'소리...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위해 저희집 구조를 설명하자면. 

주방과 거실이 같이 있고, 바로 방이 이어져있는데..

독립적인 방 이라기보다는, 거실과 방이 미닫이문으로 연결된 일체형 오피스텔입니다. 

미닫이문도 투명이다보니 손님왔을때를 대비해 따로 커튼을 달아놨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 도대체!!! 무슨생각이었는지.. 생각이 없던건지...술취해서 그랬던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 상황을 인지했는데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제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형이 눈치 챌까봐

계속 누워잇었습니다....

 

술취해서 머리는 어지럽고.. 제정신도 아니고..

 

옆 방문만 주시한채 정말,,, 몇시간을 뜬 눈으로 지세웠습니다.

 

그러다가 방문이 조심스레 열리고, 형이 알몸인 상태로 휴지 한움큼을 손에들고 화장실로 향하더라구요...

휴지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서 옷을 입고선 아무일 없던것처럼 거실에 눕더라구요...

 

 

형은 저희가 자고있을때 아침에 가게로 출근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몇일전 그날 새벽에 방 안에서 무슨일이 있엇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자위를 한건지, 아니면 제가 걱정하는것처럼 삽입을 한건지...

 

그날 아침 제가 확인한 아내의 옷은 전날 그대로 잠옷 상태였는데.

아내가 입고자는 잠옷이 원피스형태의 잠옷이라 그게 걸리더라구요...

따로 옷을 안벗겨도 되니까...그 점이 신경쓰입니다..

 

 

현재 와이프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르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고... 할말이없습니다...

제가 너무나 한심하고, 그 형이 원망스럽습니다...

 

 

이 문제가 제가 덮고가야할 문제인지.

아니면 고소를 해야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조용히 형과의 인연을 끊어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날 이후로 형이 제 와이프 얘기를 안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형도 그날 술먹고 실수였던걸까요.. 후회 하고있을까요?..

 

 

조언과 따끔한 충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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