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있은후 5개월이 지났네요.

제라드메시 작성일 15.05.18 16: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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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지금으로부터 5개월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을 겪고나서

 

짱공에 글을 올렸었고 많은분들의 조언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너무 경황이 없고 화나고 제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고.. 하루하루를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오질 못했습니다.

 

결국 카메라까지 몰래 설치하는 짓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실에 장벽에 부딪혀 가게 인수를 조건으로 형이 제 아내에게 저지른 짓을 덮어두기로 했었구요...

 

그렇게 5개월이 지난 지금... 그토록 사랑했던 저희는 별거중입니다...

 

연애기간 3년에 신혼2년차... 설레이는 희망을 안고 결혼을했는데.. 2년도 안되서 이렇게 됬네요.

 

 

 

세상에 비밀은 없나봅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러지 않겟다고 다짐했건만...제 마음속엔 아내에 대한 의심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와중에 올해 2월 설 연휴때...

 

아내는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갔습니다.

 

고등학교 친구2명과 같이 간다고했는데 뒷조사 해보니 남자들 3명도 같이 갔더라구요... 3대3으로 같이 논겁니다...

 

여행카페 이런데서 만난 사람들 ...

 

 

가뜩이나 아버지 제사를 지내야하는 제 입장에선 어머니한테 아내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못왔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와이프 여행을 챙겨준건데...

평소 저한테 너무 잘해주던 아내이기에 또 자신이 모은 돈으로 기분 전환할겸 갔다온다고 해서..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이랑 같이 갔다는걸 알고나서 너무 화나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아내와 대판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그날 형과의 사건을 스스로 얘길 털어놨고

 

그것때문에 너무 힘든데 자기는 꾹 참고 있엇다는겁니다. 절 위해서.

 

제가 돈때문에 힘들어하는것같아 그날 사건도 꾹 참았다는겁니다.

 

 

 

 

그날 크게 싸우고나서 저희는 별거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3달정도 흘렀네요...

 

그 사이에 와이프는 그 여행카페에서 만난 남자와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더라구요..

 

이제 우리 사이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퇴근하고 집에왔더니 집청소며 반찬이며 새로 해놓고 갔더라구요.

'밥 잘 챙겨먹고 집좀 치워' 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저희는 다시 행복했던 신혼초로 돌아갈수 있는걸까요..?

 

제가 저지른 너무나 큰 잘못으로 인해서 아내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입혔고...

그런 아내는 지금 다른남자와 여행을 다니고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하루하루 삶에 희망이 없어지고있는데..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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