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어 제가 이런 글을 쓸 줄은 몰랐네요~ 그간 여기서 종종 글 읽으면서 지냈는데 정작 제 일이 되니 진정으로 와닿게 되었군요
좋아하는 직장 동료가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제가 대놓고 뭔가 티를 낸 것은 아니지만) 불편해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거리를 조금 두고 지내길 2년.... 오늘 인사발령이 나서 거절 당할 것을 알면서도 허심탄회하게 상대방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안 좋았죠 ㅜㅜ
퇴근하는 운전길은 멍하고 속상하기만 했는데 그래도 얘기 못해서 겪었던 속앓이는 이제 안 할 것 같네요~ 속상한 마음과 홀가분한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애초에 그녀와 시작이 안 맞았던 것 같아요~ 대인관계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설레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내려놓기 위해 마음을 많이 다스려야 겠죠~
아무 댓글이나 달아주시면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