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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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살의 직장다니는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26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저희는 사귄지 두달이 되었고
처음 만나고 두번 째 만날 때 제가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 말하고
세번째 만남에서 여자친구가 제 손 잡아주면서 사귀자고 하면서 커플이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구 여자친구가 초기에도 느끼긴 했지만 약간 나무 같습니다.
즉 저에대한 감정표현이나 스킨쉽이 거의 없는 편이지요..
만나고 헤어질 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준적이 있습니다.
그게 한달 전 쯤인데 사귀고 나서 여자친구한테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런말을 한번도 들을적이 없구요.
저는 전화통화할 때나 만나고 헤어질 때 종종 내가 널 많이 좋아하구 사랑한다 이런 표현을 해주는데
여자친구는 '응' 이게 끝입니다...저는 나도 이런말이라도 듣고 싶은데..후
그리고 얼마전 둘이 멋진 야경을 보러간 적이 있었는데
벤치에 앉았는데 제 옆이 아닌 한 세뼘정도? 옆에 앉더군요..
제가 옆으로 붙어서 얘기하다가 어깨에 손 올리고 다른손으론 서로 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분위기 무르익으면서 첫키스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제 갈까? 하면서 일어나더군요..
평상 시 걸을 땐 제가 항상 먼저 손을 잡거나 여자친구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저 제손을 잡아준 적은 한번도 없지요..
여자친구는 초기에 저한테 급하다, 금사빠다 이런말을 했는데..
이 여자 정말 저를 사랑하는걸까요? 아니면 좋아하기는 하는건지..
제가 기다림이 없는건지.,. 많이 흔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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