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거의 15년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음...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말 그대로 여자에게 감정을 못 느끼겠습니다. 사실 한 번 계기가 있었던 게 23살때 군대까지 3년 6개월 동안 만났던 여자친구에게 정말 크나큰 상처를 받은 후 부터 여자에게 설레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못 가지겠습니다. 아니 생기지가 않습니다. 처음에는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렇겠지. 또 좋은 사람 나타나겠지. 그렇게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ㅠ한 동안은 주변에서 게이아니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 정말 게이아닙니다. 여자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지금도 여자를 밝히긴 합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여자가 있으면 재밌을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 머리로는 애인. 마음쓰고 걱정하고 설레고. 그런 감정으로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이 여자 저 여자 좋은여자 많이 만나봐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질 않습니다. 어렸을 적 상처받은 기억 때문에 제 스스로가 마음의 문을 안여는 것인지...그 때 일은 다 잊었고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데. 여자를 소개를 받건 놀면서 만나건 만나도 그때 그 순간만 좋을 뿐이지 여자 측에서 에프터 신청을 해도 설레고 좋은 감정이 생기질않아 제가 거절하곤 합니다 ㅠ 요즘에는 너무 마음이 외로워서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원래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에 여자에게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인가요..? 사랑하고 싶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