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가 와레즈 시절부터 로그인만하거나 눈팅만 했습니다.
그러다 한번 용기 내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것도 연애 상담으로..
저는 작년 7월에 전역 했습니다. 나이는 27살 입니다. 조금 늦게 군대를 갔지요..공부한다고..
군대 가기전에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3년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제가 군대 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정말 못난놈인거 알고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여자친구랑 3년간 싸운적 없고 그 미안함 마음때문에 자존심 안세우고
무슨 일이던 제가 잘못했다고 하고 3년이란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는 대학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하고 드디어 입영영장이 왔습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더이상 연기도 불가능하고 결국 갈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상황에 아버지께서 의료과실을 당하여 몸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되어 소송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 상황을 말하면서 더이상 사귈수 없다고 헤어지자고 전화로 통보 했습니다.
그때가 입영 1주일 전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지고 군대 있는동안 저는 잊을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차츰 잊어 가며... 작년 7월에 전역하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한 여자를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고 심지어 사귀기 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여자랑 사귈수록 과거 사겼던 그여친이 떠오르면서 ...
개가 얼마나 나를 위해줬고 사랑해줬고 나를 생각해줬는지.. 생각 납니다.
사실 지금 이여자랑 사귀기 까지 그 과거 여자는 생각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사귀지 않았지만.. 그땐 그여자는 이랫지.. 개는 저랫는데.. 그러면서 비교하면서..
그여자가 생각 나네요.. 지금 여자친구는 사귄지 2주일도 안돼었습니다.
근데 과거 3년 여자친구는 저에게 집착증 까지는 없엇지만.. 저랑 있는거를 좋아 했고..
저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여자친구였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조금 자유로우며 구속하는걸 싫어 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점에 매력을 느끼며 제가 먼저 고백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유로운건 좋지만 나에 대한 감정이 변함없었으면 하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어제 사단이 터진게..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가 제 친구랑 잠을 잤다는 겁니다..
단순히 잤다는게 아니라.. 했다는겁니다.
왜그랫냐고 하니깐 외로워서 그랬다는 겁니다.
제 친구도 좋아서 잘수있는 있지만 사귈수는 없고 저랑은 사귈수는 있고 잘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잘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사귀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 아니냐니깐 자기는 그렇지 않타는 겁니다..
원래 외로움을 잘타는 여자기이긴 합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그런 말 듣는 순간 아무말없이 혼자 낮술 먹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러면서 과거 3년전 저만 바라만 봐주던 제가 잘못했던 여자친구에게 '잘지내?'라고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제가 정말 비겁한 놈인가요.. 어디 하소연 할수도 없고.. 짱공유 어려분들께 조언 남깁니다..
저를 욕하셔도 됩니다. 쌍욕하셔도 받아 들이겠습니다.
먼가 후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