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만나지 한달... 저혼자 좋아하는 것같아 이렇게 sos를 보냅니다.
저와 그녀는 직장인이고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그녀와 처음 만나곳은 짝파티라는 솔로들 소개팅 장소였습니다. 친구가 혼자 가면 어색하다고해서 같이 갔었는데 같이 가도 어색하더군요. 여자들은 테이블에 앉아있고 남자들이 정해진 시간동안 이야기를 한 후에 다른 테이블로 이동하는 식이였습니다.
짝파티가 끝나고 그녀에게 찾아가서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흥쾌히 연락처를 저에게 알려주고 그녀친구와 나가더군요... 밖에 비도오고해서 태워주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니 친구혼자 집에 보낼수 없다며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본 사람 차에 타는게 부담스럽게 느껴졌을꺼라고 생각하고 잘 들어가라고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한주동안 카톡을 주고 받고 주말에 만나기로 했어요. 만나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후 또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카톡만으로는 너무 이야기가 겉도는것 같아서 전화를 해봤어요 전화를 받더군요 그 다음날 또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런데 바로 전화가 오는 겁니다. 통화를 10분 정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전화를 안 받더군요... 또 한주 흘러 다시 만났을때 '집에 들어가면 전화 받기 곤란해?'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네여 지금 자기 언니집에 사는데 퇴근하고 들어가면 조카들 떄문에 전화기를 못들고 있는다고 합니다. 전화기들고 있으면 시켜 달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조카들과 같이 자고 있기 때문에 무음모드로 지낸다고 합니다. 여기까진 이해했죠...
주말에 만나서 성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무교고 그녀는 카톨릭교라 같이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고 10시전에 집까지 태워서 줬습니다. 집안이 엄해서 9시에 언니가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핸드폰을 차에 놔두고 회사를 출근한적이 있는데... 마치고 전화기를 켜면 그녀의 카톡글이 있을 줄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켰는데 아무글도 없었습니다. 바빴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는데 사실 매일마다 카톡을 먼저 보내는 쪽은 항상 저였고 그녀는 답장을 바로 보낼떄도 있고 몇시간 뒤에 보낼때고 있었습니다. 카톡 내용은 아침에 모닝카톡 점심카톡 그리고 퇴근 카톡 자기전에 잘자라는 카톡입니다. 내용을 보면 얼마 안됩니다. 답장만 보내는 그녀를 보면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은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납니다. 왜 관심이 있으면 먼저 물어보고 뭐하는지 먼저 물어볼수도 있잔아여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카톡글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까지 카톡이 없더군요...(참고로 오늘 조카들과 소풍을 가기로 했다네요...)
고백을 하고 싶어도 카톡보다는 직접 만나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만나지 첫날이고 그 다음은 그녀가 아파서 고백을 못했습니다. 아픈 그녀에게 고백은 쫌 아니지 싶어서요. 그런데 그녀는 마지막에 제가 다음주에 시간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깐 "오빠 저 계속 안만날꺼에여?만날거지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카톡으로 얘기한다고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항상 밥만 먹고 헤어지고 선카톡을해야 답장이 오고 평소에도 적은 카톡인데 학원까지 등록해서 더욱더 카톡은 안될것 같아서 저는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오늘 마지막으로 그냥 고백을 하고 끝낼지 그냥 아무말 없이 끝낼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