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 중인 여자친구가 전남친과 동거를 했어요

꼬끼리궁뎅이 작성일 16.02.26 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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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올해 33이구요 여자친구도 동갑입니다

 

저는 자영업 올해로 5년차에 자리도 어느정도 잡았고 고정수입이 꼬박꼬박 조금씩은 모이네요

 

그래도 아직 빚갈이 하는중이라 대출금이 조금 있습니다 제명의로 작은 시골땅과 차한대

 

경기도에 30평대  아파트 하나 있구요

 

20대 초반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연애만 5년하다 헤어지고 2년정도 일만하다가 최근에 지금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여자친구도 능력있고 집안도 잘살고 아버님은 서울에 6층 건물을 소유하신 건물주 십니다

 

참 외모나 성격이나 잠자리까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저랑 잘맞는 친구라

 

둘다 나이도 있고 해서 처음부터 결혼전제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로 양쪽집안이나 개인상황같은건 대충만 알구요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제가 너무 급했던건지 서로 충분히 알아갈 시간적 여유도 없이 덜컥

 

만남을 갖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서로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셔서

 

올해는 넘기지 말고 식올리라는 허락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아직도 양쪽 부모님들께 서로 주기적으로 인사도 드리구요

 

한달전쯤 우연히 사진한장을 보게됐는데 전남친과 부동산에서 찍은 사진이더라구요 원룸 계약서랑

 

열쇠랑 이런것들이 같이 찍혀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또 마트에서 생활용품같은 것들을 잔뜩 산 사진도 있었구요

 

누가봐도 처음 살림차릴때 필요한 용품들이었습니다

 

추궁하기 시작했죠 정말 즐거웠던 시간들이 전부 악몽으로 바뀌는거 같았습니다

 

여러번의 다툼과 싸움을 하고 결국엔 전 남친과 1년정도 같이 동거를 했던걸 얘기하더라구요

 

월급도 전부 둘이 같이모아서 생활비로 사용하구요 모든걸 같이 공유하며 부부처럼 살았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결혼생각을 하게된 여자인데 모든부분이 제가찾던 딱 그런 사람이었는데

 

정말 멍해지더라구요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내가 쿨하지 못한건가 요즘은 이런거 별일도 아닌데 이해를 못하나

 

정말 괴로움 속에서 한달넘게 싸우기만 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며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있습니다 그래서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했구요

 

전부 거짓말 이더라구요 전남친과 함께 살았고 저랑 12월부터 만났는데 기숙사에서 나와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간다고 짐을 이사해온게 1월 중순입니다 저를 만나면서도 전남친과 함께 지냈던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럼 저랑 만나면서도 전남친과 함께 살았냐고 물어봤더니 완전 부정은 안하지만 옷이랑 짐때문에 몇번 

 

왔다갔다 한게 전부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지금은 모든게 괴롭기만 합니다 많이 사랑하는 만큼 정말 괴롭네요

 

여자친구는 절대 못헤어진다고 하네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고 울고 난리도 아닙니다

 

정말 저한테 잘하는 친구고 부모님께도 너무 잘하는 예쁜 친군데 너무 괴로워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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