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살이구요. 공인중개사로 일하고있는 청년입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25살입니다.
대학 졸업반 14년도 말쯤 만나서 지금까지 사귀고있는데, 중간에 한번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15년도 1월에 여자친구가 유학을갔고, 저는 공인중개사 공부를 막 시작했구요. 공부하면서 기다리자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뭐 유학가서도 연락 자주하고 잘지냈는데, 15년 4월 경쯤 여자친구의 친구와 술을 먹게되었습니다.
그 친구도 저랑 엄청 친하고 , 편한사이이고 여친과도 대학교 내내 단짝으로 다녔던친구고요.
공부하던 중 , 그친구가 술한잔 생각난다며 한잔하자고 했습니다.
여친이 나이트,여자랑 단둘이 술먹는거 싫어했는데, 그때 제가 술도 생각나고 그친구도 보고싶고 해서
여친한테는 비밀로하고 그냥 간단하게 소주한잔하자 . 하고 그친구가 저희 동네로 왔었습니다.
둘이 만나서도 웃고, 여친얘기만하고 그친구 전남친 얘기도 하고 수다떨면서 소주 3병정도 먹었구요.
저희 동네라서 제 단짝친구인 친구한테도 연락했습니다. 오라고
그단짝 친구가 술한잔을 걸쳤는지... 다짜고짜 저보고 엄청 뭐라 하더군요.. 여자애랑 단둘이 술을 먹냐며
아직 그버릇 못고쳤냐며..(사실 과거에 그리 여자문제가 좋지않았습니다..)
저도 순간 욱해서 올려면 오고, 말려면 말아라 했는데
제 단짝친구가 저랑 전화끊고 바로 제 여친한테 전화를 건겁니다...
"얘 지금 ㅇㅇㅇ 이랑 술먹는다고"
저랑 그친구도 12시쯤에 집에 갔고,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대서는 안겁니다.
단짝친구가 저한테 뭐라하면서 니성격고칠라고 했다고
오히려 역정을 내더군요..
저는 그 친구 비밀이든 뭐든 다 지켜주고 말도 안하고 일 커질꺼같은거면 모른척하고 묵묵했는데..
배신감에 저도 서로 욕하면서 전화끈고
여친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다 말했고, 결국 여친은 울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제가 잘못한것도 맞고, 저 또한 공부해야지 이런거에 신경쓰지 말자 생각에 헤어졌습니다.
여친은 워낙 속도 깊고, 속마음도 말안하고 내색하지않는 스타일이라 (술먹으면 다말하는 성격입니다)
그렇게 서럽게 울면서 그만하자니.. 잡을 용기도 안나더군요..
한 6월 7월쯤, 연락이 또 되서, 사귀는것은 아니고 매번 통화하고, 연락하며 한국오면 다시 만나자.
이런 약속을하고 지냈습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합격을 했고, 그친구도 16년 1월달에 와서 다시 잘 만나고 있습니다만.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오래 만나고 싶은데, 그냥 예전같지 않은느낌입니다.
여친은 저랑 3년지기라 제 과거 다 알구요.
과거에는 지금 현 여친이 아는
여자애랑 3년정도 사겼구, 별에별 일이 있었는데.. 다 알고있구요..
사이는 좋습니다. 좋은데, 뭐랄까..크게 이친구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느낌?
여친한테 잘하자 잘하자 생각해도 ,
한번 깨졌던 믿음이 다시 안붙는건지.. 유학가기전 처럼 마냥 좋지는 않네요..
만나면 좋은데, 통화를 하면 둘다 할말이 없고요..
여친성격이 굉장히 쿨한척을 합니다.. 강한척한다고 하죠. 남자때문에 좌지우지 되는것도 싫어하고, 자존감도 높고,
우는모습 보이는거 싫어해서 몰래 울고, 술먹으면 속마음 다 얘기하는 그런 성격인데.
저는 맹정신에 그런것좀 얘기하고 서로 대화하며 사귀자.
속마음좀 더 나한테 털어놔라.
해도 글쌔요 변하질 않네요...
제가 기대감이 큰건지, 아니면 여친의 본모습이 지금보이는건지.
여친이 저에 대한 믿음이 깨져서 예전처럼 돌아갈수는 없는건지..
일단 여친문제이구요.
친구 문제로 짧게 말씀 드리면
그 남자 단짝친구랑은 그뒤로 잘지냈는데(여친한테 전화한 친구입니다), 여러번 문제도 많았습니다.
제일 컷던게, 친구들과 술자리있었습니다.
맞은편 테이블에 다른 친구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계셧는데,
그친구는 대놓고 담배를 피더군요..거기서 예의에 어긋낫다는 생각에 , 제가 막뭐라했지만, 내인생이고 자기는 자기 아버지
앞에서도 담배필수 있다며 더 막말을하더군요. 이때부터 이친구를 않좋게 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내색 안하고 지냈는데, 최근에 또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고, (제일 큰건 막말입니다..돌직구와 막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친구는 자기가 하는말은 돌직구라 생각합니다.)
음식집에가도 매번 갑질이나하고, 위아래가 없는느낌이고 어른에 대한 공경도없고,
친구들한테 막말하는 걸 고치라해도 자기는 고칠생각없다며 적반하장이고, "친구사이 오래갈려면 받아드릴껀 받아드려라.
나도 너가 고치라는건 고
치겠다 " 햇는데도 변하지 않았고, 지금은 서로 카톡으로 장문의 문자 몇번 주고받고, 당분간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제가 그
친구 연락 안받는상태입니다.
남자끼리 연애하는것도아니고 ,친구때문에 이렇게 짜증나기는 처음이네요..
주변 형님들은 친구새끼냐며 뭐라하지만, 제 다른 부랄 친구들이 중간에서 풀려고 마니 노력중이구요.
어차피 나중에 더 크게 싸우게 될것같아서 미리 지금이라도 친구 정리하고싶습니다.
나이먹으면 작은말 사소한것에 친구끼리도 조심해야된다고 들었는데, 이친구는 뻔합니다.
암덩어리를 초기에 치료해서 없애야지, 말기 되서 없애면 되겠나..이생각입니다.
(이친구는 제 부랄친구의 친구라 3년지기 친구입니다.)
여친문제, 친구문제
형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속시원하게 무슨 말이든 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