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가 자기는 핸드폰이랑 원래 안친하다 뭐 그런이야기를 늘상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의 연락은 나름 잘되는 편이었어요. 근데사실 가만 지켜보면 핸드폰은 항상 잘 만지고있어서 의문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도 그런거에 크게 연연하지 않구요.
문제가 된 사건은 여자친구랑 술을 먹고 그 친구가 본인이 술먹엇을때 급박하면 자기 핸드폰 열어서 누구한테라도 연락을 해야되니까 저의 지문을 등록해주더라구여 . 그래서 고마운 맘으로 등록을 하고 같이 자려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하지말아야됬는데 여자친구가 자고있고 저는 캔맥을 한잔 먹고있는 와중에 불현듯 핸드폰 지문 생각이나서 열어보로 급기야는 카톡을 봐버렸어요.
카톡 대화방 거의 전부가 제가 들어본 이름들 회사사람들이라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내리는 와중에 처음 들어본 남자와 카톡이 있어서 열어봤는데 내용이 하.... 여친네 동네 말하면서 여기 맛잇는데 어딧냐 그랬더니 여친이 나랑 이년동안을 만나면서 그것도 모르냐 . 이내용에서 일차 딥빡치고 ,
또 내용 여친이 회사일이 바빠서 밤새 작업하고 하는 와중이라 저도 연락 기대도 안하고잇엇지만 나름 잘해줬는데 그것보다 더 그 남자와 대화한게 상당하더군요 게다가 남자가 자기네 동네로 놀러오라하니 여친이 회사일 다 끝나면 가겟다 이런식의 내용이... 너무 화가나서 전체 내용은 다 담을 수가 없어서 그 충격적이엇던 부분만 제 폰으로 찍고 여친 깨워서 집에 보내고 여친이 집에서 잘때 찍엇던 사진과 함께 너를 의심하려고 작정하고 본건 아닌데 이건 그냥 못넘어가겟다 이 사진에 대해 나한테 설명좀해주라 딱 이정도러만 보내놧는데 아침에 확인한 여친은 오히려 엄청나게 화를 냇고 왜 보냐며 사진까지 찍고 소름돋는다고. 그리고 뭐라뭐라 변명을 하는데 남자애가 예전에 꼬꼬마 시절 만낫던 남친이라고 근데 어렸을때 만난 사이라 지금은 편하게 친구처럼 지낸다는 겁니다 . 하나도 이해가 안갓지만 그래도 카톡을 본거는 제 잘못이니 미안하다 안보겠다 했지만 본인은 오빠 이해하려하는데 너무 화가 나니 나중에 연락하겠다 하고 하루 정일 연락이 안되고 장문의 카톡을 보내도 읽씹.. 어제 밤에 회사 회식하고 너무 오빠만 잘못햇다 하지마라 나도 잘못잇으니 이제 그러지말자 짧게 연락 와서 그나마 풀린줄 알앗는데.. 오늘 아침에 연락도 안와있고 오히려 제가 먼저 연락해서 연락 중이긴한데 대하는 말투와 이런 방식들이 심히 달라졌어요 사람 피말리는 거도 아니고 만나서 이야기 하려고 하지만 오늘 내일 밤에 약속있고 어차피 토요일날 보기로 했으니 토욜날 보잡니다. 그때까지 저는 피가 말라요 그냥 얼굴 보고 이야기해서 헤어지던 제대로 풀던 하고싶은데 이걸 어째야 될까요 진짜 고문입니다 너무 답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