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라는 사람은 동호회에서 알게 되었고 어찌어찌 하다 연애를 하게 되였습니다.
연애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저한테 서운한게 쌓였는지 연락이 잘되지 않길래
아침에 문자 보내면 최소 8시간 이후 답장이 단답형으로 오는정도
제가 너무 답답해서 정말 겨우겨우 만나서 내가 이래이래 미안했다 했더니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이건 나 자신의 문제다 하면서 이제 화해를 했나 했는데 그다음날도 연락해도 답장이 늦고 그래서
우리가 연인사이가 맞는지 모르겠다 나보고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못하니깐 나보고 해달라는거니
라고 문자를 보냈고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1주일 뒤에 연락을 준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1주일이 훨씬 지나 설날이 지나서 새해복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답장은 왔더군요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그래서 이걸 기회로 삼아 잠깐만 만날수 있을까
하고 물어보았지만 답장은 다음날이나 되어서 이래이래 바빠서 시간을 맞춰봐야 된다
속으로는 정말 잠깐 보자는거고 내가 집앞으로 가겠다는데 뭐이리 핑계를 되는건가
나한테 마음이 떠난거구나 생각하여 몇일뒤 술먹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안받을줄 알고 그냥 한건데 그날은 밤12시인데도 받더군요
그래서 지금 뭐하니 라고 물어보자 친구 만나러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 정말 저도 술도 먹었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정말 지금 친구 만나러 가냐고 택시 탄거 보니 확실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제 눈치없이 행동하는거 못하겠다
정말 잠깐 만나서 우리가 연인사이가 맞는지만 물어보려 한건데 이핑계 저핑계 되는거 보니
헤어지자 라고 문자로 이별 통보 처음 해보았네요
저도 문자로 하는건 정말 싫어하지만 이때는 빨리 헤어지고 정리 하자 생각 해서
선택한거였고 역시나 답장이 없었습니다.
동호회로 만난거다보니 단톡방에 같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사귄줄 모름)
그사람은 그 이후 단톡방에 아무말도 없었고 저는 중간중간 인사 하고 제가 사실 협심증을 최근에 진단 받고
일도 바쁘고 그걸 단톡방에 썼거든요
아무튼 헤어지자 하고 2주뒤에 답장이 왔네요 대략 내용은 문자를 보내야 할지 말지 고민 하다가
이제와서 저한테 문자 오면 마음 불편한거 알고 있지만 건강도 안좋아진 상태고 이래저래 사과 하고 싶어서
연락 드렸어요 제멋대로 기분 나쁜것과 개인사정으로 속상하게 한부분 정말 미안하게 생각 해요
그렇다고 지금 와서 용서해 달라거나 다시 생각해 달라는건 아니에요
제가 했던 행동에 자존심에 금이 가고 상처를 받았다는 말들이 계속 뇌리에 남아서 보내는거에요
미안해요 빨리 건강 쾌유 했으면 좋겠고 심신이 다 힘든 와중에 저때문에 고생해서 많이 미안했어요
잘지내길 바래요 대략 이런 내용으로 답장이 왔습니다.
이거 정말 아무생각없이 보낸건가요
저는 정말 마음정리 잘하고 있다가 이거 오니 조금 혼란 스럽네요
끝난건데 그냥 이사람이 예우 차려서 보낸건지 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