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된 만남이 이제야 끝이났네요..ㅎㅎ

나나나쏴아 작성일 16.03.18 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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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하고 학교 복학을 해서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싸우기도 많이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고...이제야 끝이 났네요

년수로 8년을 사귀고..중간에 한번에 헤어짐이 있었지만..다시 만났습니다

 

주변친구들이나 짱공유 형님들 말씀을 보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지만. 자꾸 떠오르는 추억..8년간 그녀에게 맞춰져있던 저의 시간들이 지금은 낮설기만 합니다..항상 출근하기전8시에 전화를하고, 퇴근하고 전화를 하고 자기전 전화를 하고.. 이모든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적응을 할려면 오래 걸리겠지만 이제는 잊어야겠지요..

 

만났을때 손많이 잡아주지 못한거 그녀는 항상 저를 위해 많은걸 해주었는데..주변친구들도 넌 사랑 많이 받고 있는데 너는 그녀의 반도 못하는것 같다...헤어질때 그녀가 하던말이 이제는 오빠에대한마음이 예전같지가 않아 하면서 떨리던 그녀의 목소리가 지금도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그때 그말을 듣고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그걸 깨닫고 그녀에게 줄 팔찌 선물과 사과를 할려고 만났었는데..그말을 듣고 저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그녀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저한테 말을 했으니까요..그녀의 제일 친한친구로부터 이야길들었는데 2년전부터 저의 마음을 알고 자기가 꼭 오빠마음 돌릴꺼라고 예전만큼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전부 저의 잘못 입니다..제가 너무 늦어버렸네요...그녀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저의 20대를 함께한 그녀에게 감사합니다..헤어지면서도 저한테 미안하다고 그런말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말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말을 알면서도 너무 힘이드네요..

 

너무 글을 막 적은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괜찮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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