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쯤 차이나는 예쁜 그녀와 MT를 갔더랬지요..
물론! 당연히!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목적으로 간건 아님!!!
늦은 시간이었고 다음날 새벽에 데리고 알바시키러 나가야 하다보니 집에 보냈다가 다시 만나고 할 시간이 안돼서
서로 합의 보고 한방에서 쪽잠 자기로 결정함....
손만 잡고 자는것도 아니고 "나는 바닥!!! 넌 침대!!!" 라고 쿨하게 외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
오만번뇌가 머리속에서 맴돌았지만 절절 끓는 바닥에 허리를 지지다 보니 어느새 꿈나라~
근데 밤엔 절절 끓던 바닥이 새벽에 냉골.....
일어나보니 냉장고 문열려있음...
....'이런 된장...이게 미쳤나...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먹었으면 닫아야지!!!!'
그당시엔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라! 여자노예여! 일하러 가자!!' ....... 깨워서 알바 데려감..
그렇게 하루 잘 부려먹고 정산 잘 해주고 끝.......
그런데..............
한달 뒤쯤 문득 드는 생각........
냉장고 문이 왜 열려있었을까.......
아무리 잠결이라고 해도 목말라서 물꺼내 먹고 냉장고 문을 안닫아?....
순간................무릎을 탁!!! 치며................"헉!!!!"
'.....추....추워서.....침대로 올라오라고 일부러 열어 놓은 거였나!!!!!'
'......그....렇다면 그날 내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발악한건 헛짓꺼리!!!!?????'
하지만 난 유부남.................
그따위 얕은 수작에 넘어갈리가...................................................헠헠....
비오고 갑자기 쌀쌀해지니까 생각나서 주절주절요..ㅋ
근데 진짜 냉장고 문은 왜 열어놨을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