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떤 글쓴이분 처럼 저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반대의이유는 전여친 부모님의 이혼과 뭐 이것저것...
처음엔 전여친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저혼자 부모님을 설득했지요.
그러던와중에 부모님이 급하게 선자리를 잡으셨네요. 저에게물어보지도않고 제번호를 상대방 쪽에 뿌리신 거였어요.저에게는 일방적인통보...부모님 아시는 분 자제분이라 부모님 체면도있고 해서 일단 선자리에서 만나서 말씀드렸습니다. 죄송한데 결혼 생각한사람 있다고요.
그러고나서 이것을 전여친이 어찌어찌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초지정을 말했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반대하셨다는 얘기부터 내가설득 하고있고 선자리에서는 얘기하고 바로 돌아나왓다고말이죠.
하지만 여친은 부모님이 반대하는이유에서부터 이미 맘이돌아섰더라고요. 전 이여자아니면 결혼생각도없었어서 계속부모님을 설득했고 설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턴 여친을 다시 잡기위해 편지를 보내고 장문의 카톡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여친은 맘이 돌아오지않더군요. 설득 시간도 오래걸린게 문제였고 제가 설득을 잘못했다는 자괴감도들었는데 한편으로는 허무햇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거품이 된거같은? 여친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많이 힘들었고 지치고 전여친에게 서운한 생각도 들고... 그친구만 용기내준다면 하는생각도 여러번이었지만...
아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끝내야하는걸까요?
처음부터 허락을안해주셨던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미치겠습니다.
30몇년 살면서 처음 결혼생각까지 하게 만든 여잔데 놓치기 싫고... 요즘 담배만 점점 늘어가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