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홉수의 길을 걷고있는 짱공 막내입니다.
연애...무관심을 넘어서 이젠 무섭네요...
연애(?)라곤 20살 군대가기 전에 개 잡년한테
어장관리 당하고 입대하고 차단당한 기억밖에 없구요...ㅋ
뭐 그 접년 덕분에 각성해서 105킬로 였던 후덕한
몸에서 제대할때 189/77킬로 근육은 없어도 멸치는
아닌 그런 몸으로 전역했으니 나름 고마워 하고도 있구요.ㅋ
지금은 82킬로인건 함정.
잡설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군대에서 성공적인 변신을
완료하고 몸을 움직이는 재미를 알고나서
여자만나기는 커녕 24살에 학교 졸업하고 일 시작하고부터
봄여름가을엔 자전거 라이딩 그리고 길고긴 3계절 보내고
가장 기다린 겨울이오면 스키장에 보드 타러 다닙니다..ㅋ
혼자 사는게 너무 익숙한건지 여자만나는게 무서운건지..
전 취미활동을 혼자하는게 편합니다...
요근래 부모님께서 좀 걱정어린 뉘앙스로
아들 여자생각 만날생각 없어? 자주 물어보셔서 그런지
공허해 집니다..ㅋ 빨리 겨울이나 왔으면..
속으론 만나봐야지 하면서도 경제적 핑계로 도망치는
제 자신을 보게되구요.. 여친 만나면 내 취미생활은 어쩌지?
지금 월급을 따로 모으고 있는데 그것도 못하고...그런
잡생각이 정신을 지배해 버립니다..
보통 월 세금빼고 240받구요
100적금 20보험+통신비 25자동차보험료 35부모님 용돈
이렇게 고정지출이 나갑니다..자동차보험료가 비싼건
친형이 제차 몰다가 손님 4명탄 택시 후방추돌해서 할증이
제대로 붙더라구요...ㅋㅋㅋ..다행히 보험넣었을때 사고내서..
아무튼 이렇게 돼면 보통 월 60정도로 생활하는데
이걸로는 저혼자 살기 딱 좋은데 누구하나 더 늘어나면
어떨게살지...이러고 있습니다...
거기다 여자만났다 좋아서 호구같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거 같아서 걱정이기도 하구요...
제가 좀 글을 못씁니다...ㅎㅎ 형님들 그냥 욕햐주셔도 좋고
혹은 제가 너무 불쌍하면 품번이라도 추천해 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