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여친에게 전여친 칭찬

사르사 작성일 16.08.26 0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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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난한 마음 의지할 곳 여기뿐이네요

4년정도 만나다가 헤어지고 7개월 후 재결합한 현여친이 있습니다
오래 만난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견디게 한 너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헤어졌던 공백기간중..
1달정도 만났던 전여친이 있는데요
그 분은 외모가 심하게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호텔도 잡고
열정을 퍼부었는데
만날수록 뭔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이 빈 상자같은 느낌이었고
그 분이 그림체 화려한 타임킬링용 만화책이라면
스토리 탄탄한 소설같은 전여친을 그리워하게 되는 계기가 됬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여친과 재결합을 하게 됬는데요
이번에 같이 동남아 여행을 가서
호텔 예약한 내역을 확인하던 중
크리스마스 예약내역을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 쓴 대로
"그녀는 정말 예뻣으나 너보다 별로였다"
라는 식의 얘기를 했는데
정말 생각이 없었던 것이죠 ㅠㅠ

남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보이고 싶은게 여자라고
더 똑똑하고 개념있다는 얘기가 듣고싶은게 아니라고
지나가는 여자들 볼때마다 나보다 예쁘게 보이겠구나 싶어서
계속 눈물이 나올거같다고
외롭고 초라하고 서럽다고
이별을 통보하네요

제가 너무 잘못한게 많지만
너무 사랑하는데
어찌 풀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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