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enkang 이라고 합니다.
이별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7살 차이로, 저는 29, 여자친구 22 입니다. 여자친구에 대쉬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별 당시 상황은 08년 23일로, 오전에 만나서 캐리비안으로 놀러가, 여느 평소 때 처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놀고 나서, 저희집 근처 역으로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여자친구 집 앞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자친구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근처 모텔에서 놀다가 버스시간 맞춰서 여자친구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그러자고 했지요. 근데 밖에 비가 와서, 둘 다 우산도 없고, 때마침 여자친구네서 연락도 오고해서 바로 다음 날 만나도 되니, 여자친구를 지하철을 태워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떄 여자친구가 저한테 안겼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저를 데려갔고, 여자친구는 울면서 저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역시나.. 여자친구는 저에게 "오빠 우리 헤어져" 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한동안 벙....쪄서 제대로 말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말을 걸었습니다.
나: 어떻게 오늘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헤어지자고 하는 거니?
여친: 오빠 시험이 21일이라서, 그 동안에 나는 마음 정리를 하였고, 오빠 시험에 지장있을까봐 말안한거였어..
그리고 오빠를 보면 이제 아무감정이 안생겨...
나: 그러면 오늘 어떻게 나한테 그런 스킨쉽을 할 수 있었니.. 아무감정없이..말이 되니..
여친: 아무감정이 안생기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어..
나: 하.. 나는 너무 갑작스럽다. 오빠에게 시간을 줄 수 있겠니...
여친: 얼마나?
나: 1달 정도 시간을 줘...
여친: 그래 오빠는 시간을 가져. 그런데 나는 바뀌지 않을거야...오빠는 내가 그만 하자고 하면 알겠다고 했잖아..
오빠 나 갈래... 잘 지내..
헤어진 날 상황이 이렇습니다.. 정말... 가슴에 구멍이 뚫린거 같습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어떻게 아무 감정이 없다하면서... 저에게 뽀뽀를 해달라하며, 오빠 요즘 왜 나한테 애정표현안하며 투덜거림며, 놀때도 업힐려고 하고, 제 손은 꼭 잡고 다니며,,, 제 수영복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고.. 제 성기를 장난하듯이 몰래 만지작 거리며..
어떻게.. 아무 감정없이 그럴 수 있을까요. 제가 싫다면, 저런 행동을 못할꺼라 생각하는데. 차라히 시험 끝나고 다음날 조용한 곳에서 만나 헤어지자고 하던지..납득이 안갑니다. 그녀가..
저는 여친이 왜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는 알 것 같습니다.
여친은 20살 여름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남자와의 본격적인 만남은 제가 처음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관계라는 것은 나중에 천천히 여자친구의 마음을 열고 하자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성관계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않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나이차도 있고, 여자친구가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도 남자인 것이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여자친구와 스킨쉽도 좀 더 깊어지고, 둘이서 모텔도 자주 갔습니다. 영화를 보러... 그러다 보니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성관계를.
물론 무조건 적으로 저 혼자 일반적으로 진행할 생각도 없었고, 그동안 여자친구한테 성관계에 대한 것도 설득하려고 대화도 해보고, 여자친구도 오빠랑 스킨쉽이런 거 하니 더 좋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나서, 저희는 호텔에 1박을 하게되었습니다. 재미있게 놀고, 칵테일도 한 잔 마시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시도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도 받아들이고 몸을 맡겼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단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그 때 실수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머리아프다고 하였었는데.. 저는 여자친구가 조금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자 한번 더 시도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떄 여자친구와 다퉜습니다. 여자친구는 이 문제로 실망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찌저찌 해서 저 날일은 여자친구와 잘 풀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희 커플은 모텔도 자주 가며,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주로 모텔안에서는 영화시청이 주 였지만.. 사랑을 나누진 않지만, 상체만 애무하는 정도로..해서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저는 못참고 다시 한 번 시도를 하였는데,, 여자친구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달래주며, 여자친구와 얘기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성관계는 하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알겠다 하고, 안그러겠다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이 문제 때문에 오빠와 계속 만나야 할지 고민된다 하였고, 다음에 이런일 있으면 너가 하잔대로 하겠다. 헤어지자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오빠 아까 나한테 왜 그랬어?" , 나는 00이가 너무 야해서..그랬어.." , "오빠 변태ㅋ"이렇게 그날 일을 웃으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있은 후에도, 여자친구가 자주 가는 모텔 이름을 대면서, 거기 가서 영화보자.. 누워서 쉬자..라며 가게되었고, 또 그렇게 자주 가게되니.. 키스도 하게되고 애무도 하게되고..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시도는 하지않고 평소 처럼 상체 애무를 하다가 조금 더 하였더니, 여자친구가 우는 겁니다... 하... 제가 또 선을 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달래주고 이 일도 그날 장문의 편지와 통화로 여자친구의 웃음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 떄가 아마 제가 시험치기 한달 좀 안남았던거 같습니다.
시험 치기 2주 전엔,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여자친구가 직접 저희동네로 온다며 잠깐 데이트를 하였었고, 평소처럼 밤 12시에 여자친구 자기전까지.. 통화하며(사귀는 2년동안, 매일 12시넘어서 여친 잘 때까지 30분 정도는 꼬밖꼬박), 12시넘어서까지 친구만나서 짜증내고 질투하고, 다른 여자인 친구 만나면 엄청 싫어하고, 그냥 평소대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8월 21일날 시험을 쳤고, 그 날 여자친구가 자기 알바하는 곳에 와서 저녁먹으러 오라고 해서, 저녁먹으러 갔고,
가서 저녁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먹는 동안에 제 여친은 제 엉덩이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장난으로 제 속옷속으로해서 엉덩이를 만지곤 합니다. 그날도 그러했으며, 뽀뽀도 해달라하여 뽀뽀도 해주고, 물론 저도 뽀뽀 좋아해서 자주 합니다.
여친은 알바하는데 담당자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했다고 저한테 자랑도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다음날 캐비를 다녀오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자친구가 제가 성관계어필을 계속 하니..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싫다고 했는데.. 정이 떨어졌을 꺼라..생각이 드네요.. 이제 와서 후회가 드네요.. 2번 정도 그 문제 대해서 여자친구를 울리고.. 권태기가 왔던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데이트 코스도 제가 정했었는데.. .. 성관계 문제만 아니라면 서로 다투는 맘 상하는 일도 없었는데..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이 여자친구는 좋다고 생각하고.. 성관계는 참자 라고 생각했는데.. 행동은 그렇게 못한 제가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험 치기 1주 전인가.. 여자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여친: 오빠. 나 지금 여기 오빠네 동네 근처 근사한 카페에 엄마랑 동생, 이모랑 와있어요.
이렇게 말했는데.. 옆에 어머니께서 "얼굴이나 보자 오라 그래" 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여친이 "헤어질 건데 왜 불러" 라고 하는 겁니다... 그 때 제가 티는 안내고 전화를 끊고, 저녁에 여친이 그 말에 대해서 언급이 없어,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여친이 어머니가 남자친구 오래만나는거 싫어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 겁니다. 목소리 기어들어가면서.. 그래서 저는 여친 부모님이 저 나이 많은 거 안좋아하시는 거 아니, 그런 줄 알고 넘어갔습니다.
헤어지고나 나니. 저런 말도... 생각이 나네요... 또 안보였던 신호가 보입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사랑한다해도 자기가 내킬때가 아니면 사랑한다고 답장해주지 않습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행동이 끊긴 시점도...거진 한달전 쯤이더라구요..
하 요즘에...그 때 더 잘해줄걸... 그렇게 하지 말껄... 이런 생각이 계속 들고, 여자친구는 한달동안 나에 대한 감정을 정리가 가능한지.. 아직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연락을 할까..말까...
내가 잘 말하면..잘 하면...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아직 여자친구는 제 카톡은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형님 누님들...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9살 연애 많이 했다고 생각햇는데.. 금방 아픔도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