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아빠입니다.
나이가 서른 중반이 되니...마음이 많이 공허하고 외롭네요.
와이프와 사이가 안좋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 모랄까...총각때로 돌아가서 젊게 살았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나 할까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얼마 전에는...집에 혼자 있을때...마치 소개팅을 나가는 사람처럼.....
샤워도 하고...머리도 멋지게 만져보고...옷도 신경써서 입고...향수도 뿌리고....
외출도 해봤습니다....(밤 12시에 -_-) ...친구들과 연락을 했지만...다 나올 수가 없어서 결국
혼자 집에 들어왔죠....옛날에는 혼자 술도 잘 마셨는데...지금 그러자니 너무 처량해보일까봐 못하겠더군요..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요??
회사에서는 사람이 깔끔해 보이고 좋다라는 반응도 있고...
바람났냐는 반응도 있고....
뭐 글로 쓰다보니 제 마음을 다 적진 못하겠지만.....
총각때로 돌아가고 싶고...드라마에서 남자들이 연애로 고민하면서 소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면
괜히 울컥해서 저도 소주가 땡기더군요...ㅠㅠ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