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글이라도 안쓰면 진짜 답답해죽을거 같아서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24살이고 2년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성격도 비슷하고 뜬금없지만 부모님,동생 나이까지 다같아서 인연인가 싶어서 잘사귀고 있었습니다.
사귀면서 초반에 여자연락문제로 많이 다퉜어서 2년동안 다른 여자랑 연락하는거 극도로 줄였습니다. 어느정도였야면 팀플조원이랑 카톡하는거도 싫은티 냈었습니다.30살 여자선배 한명에 다 남자인 모임을 갈때도 걔가 믿음 신뢰를 들먹이면서 싸울때도 그래 그럴수 있지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올해초부터 둘이 같 이 시험준비를 하게 됐었고 걔는 올해 4월에 시험이 있었고 저는 휴학하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시험준비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소홀해진거도 맞습니다. 근데 전 여친이 못기다려줄거같으면 아예 셤준비안하려고 했기때문에 시작하기전에 우리 진짜 힘들건데 너 기다릴수 있냐고 몇번이나 물었고 걔는 알겠다고 자기만 믿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성공해서 행복한모습 그리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7월달에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인스타 검색해보니 아이디를 다시파서 어떤남자애 한명 팔로우해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너 남자생겼냐고 얘는 뭐냐고 물어봤고 여친은 걔는 그냥 후배고 여태 제 단점들 술술말하면서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헤어지잡니다. 근데 전 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이었어서 2달을 공부도 못하고 잡았습니다 바보같이. 근데 걔도 그럼 시험때까지 기다려준다고 하기에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꾸 일부러 약속시간 미루고 하는거보면서 그만하자는 말을 내가 해줬음 하는 눈치를 주기에 자존심도상하고 개같았지만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러고도 저는 성공하면 찾아간다고 바보같이 공부스트레스에 이별스트레스에 매일을 울면서 보내다 며칠전에 걔가 헤어지자고하기 한달전부터 그남자새끼랑 연락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진짜 손이 떨리고 충격을 받아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4월달에 시험떨어지고 너무힘들고 스트레스많이 받았었다. 그러면서 자기는 그전부터 마음정리를 하고 있었고 힘들때 걔가 연락온거다 니가 썅년이라하면 썅년이라해라 근데 난 너무 힘들었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진짜 그말을 듣자말자 와... 2년동안 항상 저한테 믿음 신뢰를 말하면서 저한테 요구했던 것들은? 여자연락 그렇게 칼같이 단속하던 걔가? 진짜 뒤통수이렇게 맞은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걔는 자기가 제일 힘들때 그남자애 연락왔었다고 그때의 자기심정을 생각해보라는데 저는 아무리 수천번을 생각해도 내가 힘들면 진작 그 관계를 깨던가 아니면 서로 얘기를 나눴으면 될건데 다른남자애랑 연락하는걸 정당화하듯이 말하는거에 내가2년동안 알던여자가 맞나싶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인건지
저도 진짜 참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자연락온거도 있었는데 저라고 연락안하고 싶었나요.. 근데 걔생각이나서 그냥 저혼자풀고 독서실옥상에서 사람보면서 풀고한게 다였는데.
헤어질때도 제탓이라면서 울면서 자책해던 제가 바보같고 그거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쳐웃었을까요.
그리고 7월달에 헤어지자고하고 제가 그렇게 잡는동안에도 그새끼랑 스케이트장가면서 놀았더라구요?ㅋㅋㅋ 절대아니라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8,9월달에 그래시간줄게하면서 저 만났던건 대체 뭐였을까요
지금은 그냥 인간에 대한 불신밖에 안생기고 어떻게 그럴수있냐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사귈때 진짜 저한테 잘하고 다른남자안보는애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자체를 못믿겠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바뀌고 나는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데 쟤는 남친이랑 웃으면서 놀생각하니까 억울하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인과응보이런게 대체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왜 내가 지금더 아파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일만큼 밉다가도 가끔씩 좋았던 추억생각나면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문득 그냥 다시돌아올수는 없나 생각하는 저도 미x거같습니다.
저 괜찮아질까요 웃을날이 올까요.. 지금은 하루하루 보내는거도 너무 힘이드네요 시간이 약이고 다른사람으로 잊는게 약이라지만 이럴수도없고 저럴수도없는 상황에 그냥 우울증걸리거같습니다.
그냥 하루하루버텨내다보면 웃을날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