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우우 작성일 16.12.29 1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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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 어차피 차단 상태라 너는 못 읽겠지만 혼자 이렇게 써본다
예전에 우리 집안이 화목하지 못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사람한테 마음을 잘 열지 못했었어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진심으로 좋아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거든 근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를 만나면서 너가 가만히 있어도 예쁘고 웃으면 더 예뻐서 좋아했던 것도 있었지만
내가 무슨말을 해도 싱글싱글 웃어주며 들어주던 너의 모습 그리고 너의 배려심이 참 좋았어 또 너가 세상에 때 안묻은 얼굴로 웃어주면 너무 행복했었어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이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라는 생각을 처음 해봤던거 같아 너를 만났던 건 내 인생에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어 사람한테 마음을 잘 안 열고 인간 관계에 대해 크게 생각 안했던 나였는데
00 너를 만나면서 어떤 사람한테 마음을 열고 그 사람과 감정을 교류한다는 행복이 어떤건지 알게 됬으니까.
나는 너를 평생 못 잊을거 같아 어떻게 보면 내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사람이었으니까..그치만 이제 2017년 되면 너를 조금씩 내 기억속에서 희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려고 해
평상시에 안하던 소개팅도 하고 한번도 안해본 술집에서도 번호 따보고 그러면서 또 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해볼려해
00아 너무 미안하고 짧지만 나라는 사람 만나줘서 고맙다.
너평생 행복한 일만 가득해서 너의 예쁜 미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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