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가족여행에 같이 안가서 서운해 하네요.

짱짱 작성일 17.03.21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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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는 올해 결혼할 예정인데요.   어머니께서 저 결혼전에 가족여행 한번 가자고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머니,저,동생 이렇게 3인데 한번도 여행을 간적이 없어요.  처음으로 가는거죠.

어머님은  다른 분과 만나고 계신데 가족여행때 아저씨하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어머니 ,아저씨,저 ,동생 총 이렇게 4명이서 가기로 한거죠. 

그런데 제 여친과는 같이 가자는 말은 안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여친에게  주말에 여행을 갈거라고 가족끼리 가는데 아저씨도 같이 갈거라고 이야기했어요. 

 말할 당시에는 아무말 없다가 2일 지나고 만날때 이야기 하더라고요.  

서운하다고 나도 이제 가족될 사람인데 왜 안데려가냐.  어머님이 나를 가족으로 생각안하는거같다. 

"넌(여친) 오지 말라고 한거나 마찬가지 아니냐.  이런 경우는 못봤다. 

주변에도 상견례까지 하면 여행 갈때 오히려 못오면은 서운해 하는데 자기 어머니는 그게 아닌거 같다.

딱 나를 선을 그어놓고 대하는거 아니냐."  하는데  뭐 맞는말 같은데 전 여친이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여친은 굉장히 기분안좋게 말하더군요.  

그런데 그말 듣는데 좀 짜증나기도 하고 뭐 이런거 이해 못해주나 하는 생각도 들고..좀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여행가는거 여친한테는 말하지말라고 얘기 했거든요. 여친이 서운해 할수도 있다고 

그런데 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흐음....완전 투덜투덜 거리네요...  어머니가 아들 결혼보낼려니까

아쉬워서 그런거 같다고 이야기하는데...결혼하면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잘해야하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가족 살면서 한번도 가족끼리 적이 없거든요.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어머니에대해서 안좋게 말하니 가슴 아프더라고요.  뭔가 내가 생각한 여친이 아니라는것에 대한 서운함  이런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그냥 여친에게 말 안하고 갔다왔으면  

좋았을뻔했네요.  여행갈 기분이 전혀 안나네요...에휴.....그렇다고 약속을 취소할수도 없고...그냥 마음이 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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