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한 여자친구와 달리 어려운 제 집안 환경
유학을 앞 둔 여자친구와 고시생인 저
제 어려운 처지를 알고 늘 보살펴 줘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답니다.
최소 4년여의 유학길을 앞두고
홀홀 털어버리고 싶다네요.
일전에도 저와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과정에서 집안의 반발을 생각하니
겁이난다며 울면서 사랑하지만 헤어지자고 한 것이 2년전인데..
그 다음 날에 바로 울면서 잘못했다고 다시 만난 여자친구인데
2년 후인 오늘도
미안하다고 하며 눈물과 함께 이별을 통보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찾는 일 없을 거라며..
저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여자 만날거라며
자신은 평생 후회할 걸 알지만,, 자신도 힘들지만 이 과정을 극복해야겠다며
오늘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무덤덤하게 고생했다며 ,, 밝은 앞날을 기원해주며 뒤돌아왔습니다..
덤덤했는데.. 집에 오니 실감이 나는지..
생각만으로 덜컥 눈물이 쏟아지네요
이 먹먹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시간에 맡겨야 한다는 걸 알지만...
너무 슬픕니다.
여자친구가 후회하게끔
더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다 내려놓고 싶네요... 훌쩍 떠나고싶습니다 ..
박정현의 눈물이 주룩주룩 들으면 눈을 감아봅니다.
이별의 아픔을 지니신 분들 모두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