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아직 좋아하지만
저와 함께할 미래를 그려보면 잘 헤쳐나갈 자신이 없다며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유학길 , 저를 신경 쓰지 않고 훌훌 다녀오고 싶다며
울면서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
마지막 순간 악수하며 제 손을 꽉 잡는 것을 힘껏 빼내며 인사하고 왔습니다.
그러한 그녀를 잊기위해
사진도 지우고
커플 어플리케이션도 탈퇴하고
하였습니다.
괜찮다가도 알 수 없는 포인트에서 눈물 흘리는 일상
4년 만난 후 이별 2주차여서 일까요
괜찮은 시간이 6
먹먹한 시간이 3
슬퍼하는 시간 1
이 정도 인것 같습니다.
안봐야지 하면서도
그녀의 sns를 들여다보게 되네요
여전히 친구추천에 뜨는 그녀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헤어졌으니 아직 마음정리가 덜 된 것이겠죠?
제가 힘들어하는 뉘앙스의 글을 쓰니
상태메세지가 "허풍이 심한, 과장이 심한"
이런 걸로 되어있어서 더욱 신경쓰이네요..
이별 후에 힘들 때 저를 버린 여자 차라리 없는 것이 잘 되었다며 생각하고
이 슬픔에 익숙해지려 하는데
혹시나 그 날 내가 자신을 더 강하게 붙잡아주길 바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두 번씩이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를 보내려했던 그녀를 생각하노라면
그냥 이대로 보내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지난 4년간의 추억을 생각하면 ,, 만에 하나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모질게 차였는데 숙이고 들어가고 싶지 않네요
물론 이 모든게 제 머릿속 공상일 가능성이 큽니다만..
흠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좋은 여자였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여러번 저를 버리는 선택한 그녀를 다시 붙잡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하고
형님들은 어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