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가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울면서 사죄했다고 하네요. 엄마는 우니까 뭐라고 크게 못하고 잘못한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끊은거 같아요. 엄마는 화가 안풀린상태고 더 지나기전에 갈라서라고 그러시네요. 저도 공감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될지 막막하네요.
장모님도 가만보면 생각없이 말할때가 있어요. 상견례 자리에서 대놓고 저희 부모님한테 제가 처음엔 마음에 안들었는데 지금은 좋아한다고 당당히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농사지으니 집에 땅이 얼마나 되냐 이런거 물어보고.
솔직히 상견례 자리에서 이런얘기는 실례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전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순간의 짧은 판단으로 일이 이지경까지 온거 제 잘못도 크고요.
장모님은 이혼 극구반대 입장인데 어떻게 잘 얘기해서 갈라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