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만나 한 2시간반 정도 이야기하다가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헤어지고 (둘다 차를 가지고 나와서 집까지 태워다 주는건 없었습니다)

여성분에게 다음주 쯤 식사나 영화한편 괜찮으시냐고 애프터 신청을 했습니다.

여성분께서 일요일은 업무땜에 안되고 토욜날 괜찮다고 그날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그 다음날 저녁에 그냥 가볍게 톡으로 말 몇마디 나누고,

그 전날 대화에서 몸이 안좋았다고 하길래 아침에  '몸은 괜찮은지? 월욜은 역시 출근하기 힘들다' 라는 내용으로 

안부톡을 보냈습니다 그 후에 대답한번 오고 제가 한번 더 톡을 보내고는

대화가 끊어진 상태입니다. 

뭐, 애프터 승낙에 엄청 큰 의미를 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렇게 대화가 끊어지니까

소개팅 실패 때랑 뭔가 비슷하더라구요.

애프터 승낙은 그냥 조금은 마음이 있다기보다 

그냥 한번만 보고 끊으면 좀 그러니까 두번은 보자는 의미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