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형님들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제가 제작년 겨울 쯤에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지쳐서 참다 참다 결국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얼마 전부터 여자친구는 권태기에 왔는지 틱틱거리기만 하고 저는 그걸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은듯이
더 밝은 모습으로 대했지만 결국엔 욱 하더라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몇 개월 뒤... 간간히 여자친구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식에는 '아직 저를 못잊어 한다,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더라'....
이 말을 들었던 적에는 저는 오히려 '더 잘됬다 혼좀 나봐라'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잊은듯이 회사생활 잘 하고 지내다가 지금이 되었습니다.
요즘 제가 힘든일이 많은데 그 가운데에서 점점 그 친구가 생각나는겁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해서 소개팅도 하고 썸도 타고 그랬는데 걔 생각이 나서 그만두고
또 내가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해서 운동으로 잊어보자고 헬스장도 다니기도 하는데
점점 생각이 더 나더라구요...
카톡도 차단에서 숨김, 또 숨김에서 친구로 복귀하고...
참.... 사람 마음이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아주 이쁜친구라 남자친구가 다시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형님들! 다시 연락해봐도 될까요?
그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두서도 없고 글솜씨도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