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뿌뿌까까 작성일 17.10.27 17: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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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 방황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여기저기 활동을 하면서 성장도 많이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이런 활동 중에 2달에 한번정도 프로젝트하는 워크숍을 올 초부터 다녔는데요

 

약 200명정도 조금 안되는 사람들이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했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교육도 많이 받아서 인생에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ㅎㅎ

 

이글을 쓰면 아군보다는 적군이 많이 생길듯 하지만..ㅎ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미래까지 생각나게 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여태 연애를 하면 결혼? 이런건 당연 생각안하고 헤어지면 말고 그리고 먼저 좋아해본 적은 없고 그냥 우연히 만나서

 

지내다보면 여성분들이 먼저 다가와서 그냥 뭐랄까 외로워서 만나는 연애랄까요.. 그런 연애를 항상 해왔는데요

 

여기서 만난 동갑내기 이성친구는 나이니 직업이니 사는곳이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으로 프로젝트를 하게 됐습니다.

 

한조에 10명정도 되는 인원끼리 각 프로젝트를 회의하고 진행하는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맘을 뺏긴듯합니다.

 

수백명의 인파 속에서도 그녀만 빛나면서 보이고 밥을 먹으러 갈때도 식당에서 그녀가 앉은 곳이 환하게 빛나고

 

그렇게 흔히 말하는 이쁜 외모는 아니지만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해진 그녀는 밝고 따뜻한 미소를 가졌습니다.

 

원래 여자에게 큰 관심이 없어서 나이도 사는곳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렇게 계속 눈에 밟혀서 섣불리 다가가지는 않고

 

주변을 맴돌면서 프로젝트에 친한 동생들과 어울리면서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그때는 동갑인줄 모르고 그냥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오빠라고 불러서 마냥 동생인줄만 알았네요

 

제가 아직 빛나는 그녀 생각에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요..ㅜ 지우기도 아깝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렇게 친해지다가 같은 프로젝트 팀끼리 연락처를 주고 받고 1차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2차 3차 진행하는데 그녀가 3차 워크숍때는 안왔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을 해봤는데 폰번호도 바뀐 상태고 팀원들도 몰라서 그냥 중간에 나갔나보다 하고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10월달 제 생일이였습니다. 갑자기 밤 10시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그녀였습니다.

 

목소리만 듣고 단번에 알았지만.. 저도 모르게 누구냐고 묻고 왜 전화했냐고 살아있었냐고 그랬는데 ...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네요. 그동안 개인 사정때매 폰 바꿧고 한동안 아파서 병원 입원하다가 퇴원했는데

 

우연히 카톡 프로필을 보다가 제 생일을 보고 전화했다고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ㅎ 아 그리고 그때 동갑인걸 알았습니다.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녀가 동갑이라 당황했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네요

 

이제 11월말쯤 마지막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그때도 바빠서 못올거 같다고 토요일에 지방으로 교육간다고 하네요.

 

그렇게 밤12시에 카톡을 하다가 그녀가 카톡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3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주말에 진행되는 워크숍이라 그럼 일요일에라도 오라고 했는데 혼자 가기 힘들다고 해서 은근슬쩍 데리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도 가고 싶은데 그럼 미안하다고 담에 보자 그런식으로 말해서 어차피 차가지고 가니까 괜찮다고 

 

왕복 2시간거리인데 뭐에 홀려서 그랬는지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그녀도 웃으면서 그럼 고맙다고 하면서 저녁도 같이 먹자네요

 

후..이제 뭐라는지 저도 모르겟네요 ㅎㅎ 혼란하다 혼란해.. 그냥 그녀와 만나고 싶은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말은 그냥 만나라고 쉽게 하는데 현실적은 도움을 받고 싶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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