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0 그녀 나이 29살입니다..
약 170일간 만나며 별로 싸운적이 없는 커플이었습니다.
만나는동안 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약속, 일정등 맞춰가며 여친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녀를 위해 전 전형적인 착한남자였습니다.
헤어지기 열흘전인 11월10일에 카톡프로필에 싱숭생숭이라며 프로필이 바뀌더라고요
전 무슨의미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노래제목이라며, 혹시 오빠랑 헤어지게될까봐 그러냐고 웃음지며 말했습니다.
전 신경이 쓰이긴했지만 별 의미 아니겠지 싶었구요.
그러다 헤어지기 2.3일 전부터 점점 톡이 줄어들더군요
헤어진당일엔 친구랑 술을 먹으러 간다고했을땐 연락조차 안되구요
술먹으면서도 꼬박꼬박 답장하던 그녀이지만 그날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카톡으로 성질을 냈어요 오늘하루 연락도 안되고 뭐하냐고..전화도 안받고..
10분뒤에 무렇지않게 카톡이 오더라고요 화났냐며? 그리곤 갑자기 뜬금없이 헤어지자고..자기는 오빠를 좋아하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답니다
당황스러웠어요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줄알았습니다..
문자로 통보받고 왜그러냐고 붙잡았지만 결국 일주일간 잊으려고 연락안하고 지냈습니다
일주일뒤 주선해준 친구랑 술을 먹다 결국 술먹고 울면서 다시 매달렸어요 우리 문자로 헤어지지말고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그녀는 이미 확고했습니다 마음이 떠났다고 자기같은 여자 잊으라고 하더군요 남자가 생겼다고하면 끝낼거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만나서 말하면 깨끗이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맞다고 다른남자가 생겼다고 얘기했는데 제 생각엔 저를 일부러 떼어내려고하는 소리 같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다른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음날 만나기로했어요
5분이상 얘기하지않을거고 자기는 문자로 마음을 다 표현했다고..
그리곤 집앞에서 5분간 얘기하며 끝내는걸로 하고
만나는 당일 전 그냥 웃으며 행복을 빌어줬어요 나 만나는동안 난 정말로 행복했고 고마웠다고 그리고 더 잘해주지못해 미안하다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오빠가 왜 미안해하냐며..내가 미안하다고 날 잊으라고..
떠나보내면서도 다시 잡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이미 많이 매달렸기에 그녀가 더 나에대해 안좋은 기억만 남을까봐..
근데 다시 잡고싶습니다 당분간은 생각없이 지내다가 3개월 후쯤에 다시 연락하고싶은데 괜찮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