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는 아니고..혼주석 문제후기?

보리Gun빵 작성일 17.12.06 12: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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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석에 장인어른의 애인을 앉히느냐 마느냐문제로

결혼전에 인생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습니다.(5월쯤이었을겁니다^^;;식은 7월에올렸습니다..ㅎㅎ)

당시 댓글로 두움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장인어른 애인분은 참석은 하셨으나 혼주석에서는 제외하고 식을 진행했습니다.

결혼식은 잘 치뤘고 -

알콩달콩 살다가 오랜만에 짱공에 들어왔습니다.^^;

 

장인어른도 좀 섭섭해하시고...애인분은 심기가 많이 상하셨고...차차 풀어가야할 문제지만...

 

혹시나 이런 경험담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까 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밑에 쓸 이야기를 요약하면...

 

 

어느 한쪽 혼주가 싱글인 상황이라면...재혼이 확정되거나 정말 모두가 가족으로 인정하는게 아니면

(특히 배우자. 정말 배우자 의견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해주신분 계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혼주석은 차라리 비워두고 하자.

 

일단 혼주참석에 반대하시는 분은 저희 어머니와 와이프 였습니다.

와이프는 애인과 결혼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장인어른과 와이프사이도 좋지는 않습니다..) 결국 안볼 사이다.

라며 반대했습니다.

 

어머니는 결혼 이 후 말씀하시길 저희 인생에서 부모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합니다. 상견례날 장인어른살아온 얘기좀 듣고, 애인이 집안일에...나쁘게말하면 끼어드는, 좋게말하면 도와주는 모습을 보니 장모처럼 대해주면 나중에 너희 에게도 간섭할것 같았다. 부모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너희만의 삶을 살았음 한다 라고하셨습니다.

 

찬성은 장인어른이셨고 본인과 집안일을 정말 아내처럼 도와준 사람이니 앉히고 싶다. 지금은 아버지(와이프의 할아버님)가 반대하셔서 재혼을 못하고 있을뿐이다.  였습니다.

 

결혼 후에도 뭐가 잘한건지는 잘 감이 안잡혔습니다. 

근대 시간이 조금 지나니 무슨 행사가 있으니 참석해라 등등...정말 장모님처럼 들어오시긴 하더군요..여기까진 뭐 크게 생각하지않았는데...얼마전에 혼주석에 앉히지 않은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님이 공무원 은퇴를 앞두시고 은퇴전에 빚이라도 없어야지 라며 지금 집을 파시고 지방에있는 작은집으로 이사하셨습니다. 차익으로 집살떄 진 빚이며 이런저런 빚을 거의다 청산하셨죠..

 

근대 이사소식을 들은 장인어른애인이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이사하시고 얼마 남으셨냐. 너희는 얼마 받았냐. 그돈으로 뭐할거냐. 등등....계속 돈얘기를 했다고 하네요..저희 어머니는가 부모신경쓰지 말라고 하신건 나도 너희 신경 안쓸게....였죠 ㅋㅋㅋㅋ. 집파시고 100원하나 안주셨는데...ㅋㅋ

 

무튼 와이프도 한성질 해서...그만하라고 하고 잘 끊은것같더라구요.

 

무튼 이전에 도와달라고 글 올려놓고 제대로 감사인사도 못드린것 같아서 글 올린다는게 아주 길어졌네요.

당시 도움주신분들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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