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미혼남입니다.
직장있고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는 않게 살고 있습니다.
최근 일하면서 알게된 35살 여성분과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예쁜외모, 몸매, 건강한 생각, 배려하는태도, 삶에 대한 주체성 등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성적인 관계로 점점 발전중이었는데
결국 그녀가 두 아이를 가진 엄마라는 부분에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
관계를 끊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자체는 정말 좋고, 같이 있으면 대화가 즐겁고
마음이 설레고 충만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결국 현실적인 조건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다시 상처받았고
그녀가 상처받은것에 저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여전히 그녀가 그립습니다.
사람 좋고 여자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그녀 자체가 좋다면
그 힘만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질문이 어리석은 것은 알지만...
그래도 짱공유님들의 고언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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