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글 날겨 봅니다.

오늘 사회생활 쪽이랑 이곳에 글 두개나 남기게 되네요.;

작년 11월달에 소개팅을 통해 한 여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제가 아담하고 슬림한 몸매의 여자를 좋아하는데 그 기준에

딱 부합하고 성격도 귀엽고 말도 정말 잼있게 하는 처자 였습니다.

성격은 좀 거친면도 있었는데 제가 맘에 들어서 그건 맞춰주면서

살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저를 남자로도 안보다가 정말 노력해서

맨날맨날 새벽까지 통화하고 돈도 투자하고(선물) 시간도 투자해서

4개월 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나서부터 애가 정말 찡찡 거리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받아줬습니다.

귀여운 애가 찡찡 거리니깐 더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살이 좀 찐편이었는데 5키로 정도 빼라고 해서 그것도 그렇게 하고

피부도 신경쓰라고 해서 맛사지도 많이 받고 관리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 아이가 원하는게 점점 늘어납니다.

이도 교정했으면 좋겠다

옷도 자기기준에 맞아야 한다

살 더빼라

운전도 더 연습해라 등등

사사건건 걸고 넘어집니다.

제가 처음부터 맘에 들어서 접고 들어갔더니

너무 정도가 심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남해에 둘이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차를 랜트 했습니다.

랜트한 차 기스나면 안되서 조심조심 운전하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타박하고 남해에 좁은길이 많아서

들어가면 기스 날꺼 같아서 안된다고 버티다가 삐질꺼 같아서 비집고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기스가 나버렸어요 ㅜ.ㅜ (제가 랜트를 첨해서 몰랐는데 보험으로 되더군요)

그래서 기스난거 때문에 제가 표정이 좀 어두워 졌는데 그거 가지고 남자가 쪼잔하다느니 소심하다느니

그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항상 다 받아 주다가

화가나서 싸우고 지금까지 냉전중입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다시 접고 들어가야하는지 확 결별할지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