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헤어졌네요

즐기는맘 작성일 18.08.12 2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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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 정도 만났는데 오늘 늦은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차 안에서 얘기했네요.

 

처음 시작은 제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염치 없는 대쉬로 사귀게 되었는데

 

끝나고 나서 생각해봐도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다른 문제로 인해 헤어진 건 아니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달라서 헤어지게 되었는데 

 

제 입장은 '당장은 아니여도 1~2년 후에는 결혼할 생각을 갖고 만났으면 좋겠다'인데

 

그 친구는 제가 싫은건지 그냥 결혼에 대한 마음이 아직도 없는건지 (1년 전쯤 가볍게 이런 얘기 나눈적 있었는데

 

그때도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고 들었습니다...) 제 의견과 다르더군요.

 

물어보고 싶은데 차마 그 답변 들을 용기가 안나서 못물어봤습니다.

 

 

처음 만나고 했을때에는 그 친구가 취준생 입장이였는데 지금은 공기업에 입사해서 사회적으로도 자리잡은게

 

그래도 헤어지는 입장에서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큰 실수나 잘못으로 안좋은 감정을 갖고 헤어지는게 아니다 보니 작은 생각이나 카톡메시지창만 봐도 눈물이

 

흐르네요.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하는데 당장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글 한번 남겨봤습니다...

 

 

남은 주말 좋은밤 되시고 돌아오는 한 주도 건승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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