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년만에 괜찮은 남자를 찾았는데 돌싱이더라구욤..

이혼을 했다고 인정하고 서류 확인도 했고 그래서 크게 개의치않고 알콩달콩 연애를 했어요.

근데 우연찮게 가족여행을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게되면서 알게된 사실이 가관인거예요.

여자 쪽 집안에서는 둘이 이혼사실을 모른다느 거예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족(친척포함) 여행을 하면 부부마냥 여행을 다녀왔다는게 넘나 충격적인거예요.

결혼생활 하다가 여자가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는데,  여자가 자기 집안에 이혼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데요..

그리고 비밀이니까 가족여행이나 행사가 있으면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거죠..

부탁하는 여자도 뻔뻔하고, 그걸 아랐쩌~하고 받아주는 남친도 웃기구요...

제가 남친입장이면 ㅁㅊㄴ 하고 단칼에 거절했을것 같은데, 그걸 오냐오냐 받아주는 남친은 전 부인에게 마음이 남아있으니까 그런거 같단 생각이 들구요...

남친이 이혼사유에 대해 거짓말을 한건지. 전처에게 감정이 남은건지, 그래도 한동안 살았던 부부의 정으로 그럴 수 있는건데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절 가지고 놀은건지 오만생각이 들어요..

남친 만난지 한 3주 되었는데 이참에 얼른 헤어져야할지, 더 두고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상황이 저만 이해가 안가는건지.. 같은 남성분들이 보기에 ㅁㅊㄴ 인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팩트 폭격하셔두 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