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번호, 함께 갔던 곳, 좋아하던 음식 하나하나 잊혀지질 않네요...
어떻게 사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하며 지낸게 2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저보다 더 잘나고 더 잘해주는 남자라고 하네요
그래서 카톡을 확인했는데 그 남자와 함께 한 사진들이 있더군요... 정말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이었어요
그동안 친구들은 그만 잊으라고 했지만 못 잊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마주치진 않을까 하는 마음과 마주치면 어떻게 말을해야할까 항상 생각해왔거든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그녀를 제 마음에서 떠나보내게 되었네요 진짜 끝났음을..
2년동안 연애를 하며 나때문에 힘들었을 너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했어
그 죄책감에 2년을 살았던 나는
사진속에 행복해 하는 너를 보며 미소가 지어져
안녕 내 첫사랑...
저의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