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견례때 우린 결혼식 없이 그냥 친인척들 식사나 하자고 하니
부모님들 난리 나셔서
그럼 폐물 뭐 그런거 구차한거 없이
우리 반지만 맞추고
결혼식 폐백도 없이 그냥 식만 간단히 올리고
하객들 식사만 좀 신경 쓰자고 했습니다
예식촬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합의안이고..
장모님은 그렇지 않으신가 봅니다
아무래도 딸 보내는 입장으로 많이 신경 쓰이시나 봅니다
장인어른과 저희 부모님은 그냥 너희 하고싶은데로 하자..인데
장모님은 벌써 한복까지 맞추시고;;;;;
저희집에 이불까지 보내시고..
폐백도 안한다 했는데 폐백음식 맞추고;;
예식촬영도 안해서리..
청첩장은 제가 인터넷으로 괜찮은거 시안 골라서 주문했는데
거기에 각자 집 주소가 빠졌다고 봉투들고 가셔서 새로 봉투 만들어 오셨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가까운사람들 한테만 주고 카톡 청첩장 보내면 되신다 했는데;;
아...
저희 맘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더군요;;
ps. 예단비라고 해야하나요?? 신부측에서 저희집에 500만원 보내셔서
저희집에선 예단비 200만, 신부옷이랑 이것저것 하라고 500만원 보냈습니다
밥값도 저희가 다 낼 생각이구요..
아 돈이 엮이니 간단히 하려고 해도 그게 그렇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