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님들 결혼준비 및 집 고민이네요

끌리는향 작성일 18.12.28 1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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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와 여자친구는 3년 정도 교제 간간히 관계를 가졌는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임신을 했습니다 사고친거죠 

 

그래도 양가 부모님이 결혼전제로 한번 만나셨기에 말씀드리고 결혼준비 하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느낀점은 딱

 

여자는 결혼식은 한번뿐이고 신혼여행도 한번뿐이라서 좀 좋게하고 싶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이해합니다

 

누구나 좋은곳에서 하고싶은건 똑같으니까요 근데 제일큰 부담은 집입니다 이건 엄청나더라구요

 

남자쪽에서 집은 당연히 해오는걸 생각하시는데 저는 돈을 많이모으지 못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서 좀 저렴한 오피스텔을 알아봤어요 요즘엔 오피스텔도 주거용으로 만드는데 가격이 아파트 보다 저렴했기에..

 

내 분수에 맞게 일단 시작하자..근데 신부 아버님이 오피스텔은 좀 인식이 안좋고 하니 좀 그렇다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물론 저에게 대놓고 하신건 아니고 여자친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일단은 그렇구나 하고 아파트를 알아보는데 기본

 

전세도 억대 입니다 신혼부부 대출끼고 뭐 사려고 해봐도 턱없이 힘든건 사실이죠 근데 좀 집구해 간다는게 

 

어려움을 좀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물론 좋은곳에서 부족함 없이 넉넉하니 시작하면 누구다 좋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자나요 그래도 부모입장에서 딸생각하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근데 결혼식 웨딩홀도 저는 여자친구 지역 

 

제가 사는 지역 중간지점 웨딩홀을 알아봤습니다  지역이 다르니까 중간지점이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웨딩홀 견적등을 받아서 여자친구에게 보내줬더니 괜찮다고 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 아버님에게 카톡이 왔어요 5분도 안되서

 

중간지점도 좋은데 여자친구 배도 불러오니 그냥 여자친구 지역에서 하면 어떻겠냐 한번 여쭤보라 하셨는데..

 

서운한 감이 팍들었습니다 나름 중간지점으로 생각해서 알아본거고 여러 견적등 그냥 바로 몇분만에 저도 알아본거 

 

아니거든요 몇주 동안 비교하고 물어보고 해서 한것인데 5분도 안돼서 카톡을 받으니 저는 처음부터 그쪾에서 하고 싶으셨

 

던건가 생각들더라구요 ... 두서없이 길어지긴 했네요 결론은 좀 양가 부모님이 이야기가 필요했던 거겠죠 하지만

 

중간입장에서 여자친구 와 저는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냥 솔직히 집도 여자친구랑 이야기해서 우리 맞는곳으로 

 

알아보고 너도 ㅇㅋ 하면 하나하나 맞춰가며 살자했으면 좋겠는데 부모님 입장도 있으니 뭐 어떻게 할수는 없네요 

 

지원받는 입장이니 ㅎㅎ 결혼은 참 쉽지않다 깨달으며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없이 힘들다 벽을 한번더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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