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와이프가 집 작은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안방에 있던 저에게 와서 부들부들 떨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몆년전에 제주에 저여자랑 갔었어? 라고 막 화를 내는데,
아차...와이프 만나기 전에 헤어졌던 옛여친 사진이 컴퓨터에 있었나 싶더라고요
헤어질때 싹다 지운다고 다 지웠었는데 정말 어딘지도 모르게 꼭꼭 숨어있었나봅니다....ㅠㅠ 안그래도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에도 우연히 휴대폰에 남아있던 옛여친 사진을 와이프가 보고 엄청 싸우고 나선, 다신 이런일 없게 다 흔적 없앤다고 싹싹 빌었었는데.... 대체 어떤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숨어있었길래 저도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ㅠㅠㅠㅠ
저도 정말 몰랐다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는데, 와이프가 큰 상처를 받았는지 그 이후 벌써 3일째 전화 카톡 다 무시하네요. 집에와서도 저를 없는 사람처럼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방도 따로 쓰고 있습니다. 아예 무시를 당하니 제대로 대화나 사과조차도 못하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