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두달전쯤 집에들어가는길에 배가고파서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고요.
집에 도착해서보니 밤9시가 넘는 시각에
5살 아들만 덩그러니 유튜브보면서 혼자 있었습니다.
30분정도 후에 들어와서 하는말이 운전연습했다고 합니다.
바람을 피던 뭔짓거리를 하던 따질 생각도 못하고
5살 자식을 집에 내버려두고 밖에 나갔다는거에
너무 화가나서 엄청 뭐라고했습니다.
싹싹빌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는데 아들도 옆에서 분위기가 이상했는지
엄마한테 휴지가져다 주더군요.
그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근데 이틀전 퇴근할때 쯤 언제 도착하냐고 문자가 오더군요.
종종 언제오냐고 문자를 보냈었던터라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습니다.
집에도착해서 지하주차장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려는순간
급하게 잡아 탓는데 와이프가 있더라고요.
5살 아들 내버려두고 또 나갔다 들어오다가 걸렸습니다.
대략 계산해보니 한시간반정도를 아들혼자 내버려뒀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식 혼자 집에 내버려뒀는지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동안 맘고생한것도 많고 또 이런일이 두번이나 있으니
정말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정리가 되면서도
아들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정말 모르겠어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혼을 해야하는것인지.. 어떻게 풀어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