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의 기준?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woook 작성일 20.02.16 0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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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을때에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편이 되어줄거같고..

냉정하게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서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분이 안좋다고 술마시고, 술마시고 누군가에게 화풀이하는 그런짓은

살아오면서 결단코. 정말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술은 즐기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이제는 전 여자친구죠 전 여자친구는 술먹는걸 안좋아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저랑 먹을때는 술먹는게 즐겁다면서 저랑은

같이 자주 먹기도 했었죠 그치만 제가 밖에 나가서 먹을때에는 별로 안좋아했구요..

 

저는 사귀기 전에 저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도 싫다고

하기에 노력했습니다..(일주일에 두세번 먹고 일주일은 쉬는..)

 

어느날 친구와 함께 집앞에서 술을 먹고있었는데 술김에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여자친구를 불렀는데 그 친구가 실수를 했어요. 저도 그때 제정신이

아니라서 손잡고 제 갈길만 가고 실수가 벌어지는줄도 몰랐구요(뒤통수 툭툭치는

실수였습니다.) 그 이후로 이야기를 듣고 정말 아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손발 싹싹빌고 

친구에게 연락해서 사과하라고 그래서 친구에게 사과도 받고..

술 안먹는다고 하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거의 없앴죠..

 

여자친구와는 가끔가다 술을 먹었던거 이외에는

정말 술을 안먹었어요....(여자친구가 생각난다 할때)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친구들이 생각이 나도 그래도 정말 참아왔었는데 몇일전 정말 친한 친구가 생일이라고

연락이 와서 여자친구에게 친한친구 생일인데 놀다와도 되겠냐고 했더니 남자가

사회생활 하려면은 술은 좀 먹어도 되지 라길래... 절 이해해주는줄 알았어요

 

9시에 만난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서 그런지 웃고 떠들고 그러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여자친구에게 톡은 틈틈히 해줬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지요(유흥 같은거

절대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집에 귀가는 1시 30분~2시가 사이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이야기 마무리 하는 30분 정도였나??.. 연락을 못했더니 저보고 

역시 믿으면 안된다 라는 톡이 오는거에요.. 그래서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놀다오라고 했던 말은 뭐였는지 정말 모순이 되기도 하고 짜증이나서

왜그러냐고 내가 친구만나고 떠든게 죄냐고 그랬죠.. 그러니 그게 조절한거냐고

그러더라구요??.. 조금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신 못차릴정도는 아니었어요..

카톡 오타나고 그런것도 전혀 없었구요..

그래서 내일 이야기하자 하고 다음날 다시 잘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 내가 뭘하던 신경도 쓰지 않겠다

라고 말하길래 그런뜻이 아니라 연락이 끊기는것도 아니고 내가 집에 들어갈때

이야기를 하겠다 라고 말을 했더니 오늘은 연락 하지 말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날은 전 여친이 얼마 알지도 않은 어린 남사친(군인) 휴가나왔다고

밥먹는다고 한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짜증이 너무 났었습니다.

 

나는 여사친이고 뭐고 안된다고 하면서 왜 본인은 그런 절대 아무일도 없을거라는

말과 함께 남사친을 만드냐 이말입니다.. 이게 정말 부당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정말 여사친 없습니다)

 

그렇게 짜증이 나고 요즘 일때문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여자친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피곤하고 졸려가지고 좀 잣습니다..저녁5시경.. 그런데 6시에 전화가 와서

자기 이제 헤어졌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나 졸려서 조금 자도 되냐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자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니 새벽12시.. 이제 남사친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기분이 안좋다라고 잘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 정리좀 하고 있었는데.. 

1시가 다되어서 자기를 혼자 냅둿다.. 술먹는 사람은 싫다.. 나는 다 좋은데 술먹는게

단점이 너무 크다면서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한거 아니냐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하고 이야기를했는데

 

결과적으로 저는 그 잠잔시간, 생각한시간동안 잠수를 탄 사람이 되었네요...

잠수를 타면은 헤어짐을 예고하는게 당연한거지만 연락 받아서 잔다고했었고

그 순간이었는데 이건...........

 

이야기를 해도 합의점이 보이지가 않아요.. 제가 원하는 대화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감정적으로만 대화를 하더라구요...

정리는 했고 이제 미련도 없지만... 정말 억울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잠수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제가 잠수를 탄것일까요??....  

제가 뭘 그리 크게 헤어질만한 짓을 했던걸까요??...

 

 

미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바람났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바람이라면은.. 그냥 정리하는게 맞지만..

이제 군인 일병 휴가나오고 그렇기에.. 카톡하는것도 하나하나 다 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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