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너무 서운합니다.
여자친구와 남자들의 군대가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크게 싸우고..저는 답답함과 서운함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형님들, 제 생각이 짧은건지 제가 너무 치우친 생각인지 들어주세요.
제가 어쩌다 군대 이야기를 꺼내게 됐습니다. 저는 남자들이 군대를 가서 겪는 어려움과 그 2년때문에 잃게 되는 것들을 말하며, 남자들이 그런 희생을 하는 것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남자들에게 고마워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했죠.
저는 여기서 여자친구가 이를 인정하고 남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 제가 힘들게 군생활한것을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크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 남동생이나 내 남자친구가 군대다녀온건 고생했다고 느끼고 고맙다고 느끼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 주변사람들이 소중하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나와 관련없는 사람들까지 신경쓰고 고마워해야하냐 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와 관련없더라도 어쨌든 그 사람들덕분에 안전하게 이 나라에 살고있는데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래도 자기는 아니라네요!!
이문제로 계속 실랑이하는데 너무 답답하고, 내 군시절 희생이 무가치해지는것같아서 서러워 눈물도 나더군요.
형님들...제가 너무 예민한거일까요?? 아니면 여자들은 원래 그러니까 그냥 그런말을 꺼내지 말아야하은건가요?? 아니면 왠만한 다른 여자들은 군대간 자기와 상관없는 남자들에게 고마워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