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보고 반성도 많이하고...격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작용으로 쪽지로 만나자는 분들도 계시는 등의 일도 있었지만...그럴려고 쓴 글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번도 타인에게 제입으로 말하고 다닌 일이 아닌데도...동네가 좁아...
알음 알음...남자들의 여성편력 얘기들이 술자리에 화자되다...
돌고 돌아 제게 그런 말이 돌아 왔을 때 너무 서글프고 화가 나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그런 말 듣고 보니 보이는게 없었던 거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제가 좋아 만났던 분들이고...
길게 이어지지 못한 것도 제가 부족하거나 모가 났거나...연이 닿지 않아서겠지요.
지난주는 묵호 등대길도 산책삼아 돌아 봤는데...
웃긴게 이 좁은 동네는 사방 좋았던 기억과 아팠던 기억이 가득하네요.
이제는 나이가 있어 다들 짝을 정해 결혼하셨을 텐데 어떻게 잘 살고 계시겠죠. 궁금하긴 하네요~
나이가 들고 기억이 풍화되어 지나쳐도 알아보지도 못할 것 같네요.
좋았던 기억만 묻고 살겠습니다.
많은 충고 감사하고 제게 옆자리를 내 준 사람과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