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째 못만난 일본인 여친 헤어지는게 정말 답일까요?

삼식9 작성일 20.08.27 23:03:13 수정일 20.08.27 2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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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짱꽁 형님들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두서없이 쓰는거라 이해부탁드려요.

 

여친은 94년생 일본 현지 약사고, 저는 92년생 한국에서 영어강사하고 있어요. 2019년 초쯤 휴가차 어학연수겸 후쿠오카 3개월정도 머물면서 언어교환 모임하다가 친해져서 사귀었구요. 그 후 2019년까진 한국-일본 오가며 행복하게 연애했어요. 진지하게 생각해서 결혼도 생각했죠. 작년 10월쯤 장거리가 힘들어 제가 한국생활 정리하고 올해 11월쯤 워홀 비자로 정착하기로 약속 했었어요. 여친도 이 부분 이해하고 도와준다고 했구요. 하지만, 망할 코로나 때문에 모든게 망했네요. 작년 11월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못만나고 있네요. 작년까진 여친이 학생이라 약사고시 준비하느라 12월-2월은 바빠서 못 봐서. 올 3월 휴가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늘이 저희를 버리신걸까요? 코로나때문에 모든게 막히고 서로가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니 참 답답하네요. 4-5월까진 곧 풀리겠지 하면서 같이 모바일 배그하며 중국유저들 잡으면서 퍽킹코로나 할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9월 다되가네요. 참 억울하고 분합니다. 화나고 전생에 무슨 잘 못을 했길래.. 이런 시련이 오는지 참ㅠㅠ 점점 지치고 , 여친이 힘들다네요. 아직도 서로는 좋고 사랑하는데. 일본 여자는 결혼적령기가 빨라서 계속 붙잡는것도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시간이 갈 수록 마음을 비우고 있어요. 뭐랄까? 희망고문에 지쳐 포기하는 심정? 착잡하네요. 답이없는 수학 문제를 몇달간 푸는 느낌이에요. 여친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오빠가 내 결혼을 방해한다, 남자친구 맞냐 이런 상처 되는 말을 자꾸하구요. 이젠 놓아주는게 맞을까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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