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요구를안해요. 제가 이상한가요?

다라오 작성일 20.11.26 0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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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딸과 동갑 와이프랑사는 삼십대중반입니다.

남의 인생이야기 듣다보니 저도 고민아닌고민이 있네요,

 

짧게 추리면 전 와이프에게 능력이상의 기대를 안합니다. 

 

요리도 결혼전엔 제가 대부분했고 전 관심사가 다양해서 이곳저곳 새로운곳 대려가거나 새로운 경험도 제가 주도적으로 하자했습니다. 와이프는 보통 따라오는 식이였고요. 

 

연애후 애낳고 결혼생활까지 거의 7년정도를 한여자와 살디보니 기대할수있는것과 기대해봐야 소용없는게 구분되더군요. 누구나 노력해도 할수없는건 있으니까요.

 

여자니까 아내니까 애기엄마니까 이렇게해야한다는 어느정도의 바램이나 기호는 있으나 크게 어필하지 않았습니다. 배려인지 혹은 단순히 싸우기싫어인지 모릅니다. 솔로시기에 여자들의 그런 요구는 너무싫었거든요. 제가 평범하진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배우자를 선택할때 기준도 나와 내아이가족에게 피해만 안끼치면 된다는 낮으면 낮고 높다면 높은 기준이였습니다. 

 

결혼생활길어지다보니 와이프의 존재감이 제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랄까요? 이게 점점 작아지는것같아요. 저는 사업하다보니 일의규모는 점점커지고 고민도 많아지지만 와이프는 아기와 집에 동 떨어져있는 기분입니다. 최근 둘째를 임신해서 더그런것같아요. 애기 키워본 형님들 무슨 느낌인지아실겁니다. 나만혼자 다른삶 사는것같아요 집보다 밖에더 오래있으니

 

크게 문제가있는것도 아닌데 가족이 가족이 아닌 느낌이고 소통의 상대도 전무하고 와이프는 이해하기 버거운 고민들을 가지고 저혼자 앞으로 가는기분입니다. 

 

아이엄마 아이아빠로만 살아온탓일까요? 제가 마음의 빈틈을 닫고있는탓일까요? 애기다크고나면 부부의시간이 다시올까요? 와이프는 첫째와 앞이로 태어날 아기생각외에는 여유가없어보여요. 대부분여자들이 그렇고 저도 그걸 방해하고싶진 않으나 몬가 한켠이 허전해지네요 불안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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