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 섬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히호옹 작성일 21.01.09 1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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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에 접어든 3살된 아이가있는 30대중반 유부입니다.

심각한 고민이 생겨 조언을 받고자 이렇게 익명으로된 게시판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결혼한지 좀 됐으니 사랑이 아닌 책임감이겠지만 와이프와 아이를 많이 사랑합니다. 와이프와에 관계도 평균적으로 하고있고요..와이프와는 짧은 연애 후 결혼한 케이스에요. 애낳기전 신혼초에 박터지게 싸워서 요즘은 다툼도 없고 물흐르듯 육아하며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와이프와는 대화법도 많이 다르고 성향,취미도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전운동 좋아하고 와이프는 싫어하고 아예 반대성향이에요. 전 말수가 적고 긍적 낙천적성격. 와이프는 말 엄청 많고 계산적인 성격. 그렇게 서로에게 질좋은 대화를 하는 부부는 아닙니다. 대화를 깊게하면 피곤해지기에.. 서로서로 노력해봤지만 잘안되서 서로 파악하고 그냥 수긍하고 살고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 문제는 제가 와이프가 임신하고 나서부터 단순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인 외도 충동이 계속들고있습니다.(x소리하지마라. 마음가면 몸도 가는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없네요..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고 관계없는 연애도 많이 했던터라…)

뭐그래 나도 사람이고 남자이다보니 그런 생각정도는 할수있고 행동,실천 만안하면 되는거지라고 세뇌하면서 잘참고 지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심해졌네요. 살면서 유흥이런데도 가본적이없고 결생활 중 여직원에 대쉬에도,몇번에 헌팅에도 가정을 지키고자 철벽치며 잘 참으면서 지냈는데 ….

아 그렇다고 지금 현재 저에게 당장 나가서 연애할 상대가 는것도 아니고 나가서 여자를 꼬실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건 아닙니다..총각이면 모를까.. 결혼후 많이 주눅들긴했네요.

그래도 이게 잠깐 스치는 감정이 아니고 오래 지속되니다보니 요즘은 도저히 멘탈적으로 힘드네요..

와이프한테 터놓을수 있 문제도 아닌거같고..

쓴소리든 좋은소리든..

선배님들에 여러 조언 들어보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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