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웃긴짤만 몇년째 봐오다가… 계속 고민되는게 있어 글 올려 봅니다.
글솜씨가 없는데, 끝까지 읽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30대 초중반의 직장인이며, 전여자친구는 제가 이십대 후반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건 많아도 많이 좋아했었으나, 전여친이 바람을 피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여자친구는 당시 공무원 공부중이었는데요, 변시 준비하던 사람이랑 바람이 나더군요.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못해준게 많았고 여전히 사랑했기에 참 많이 붙잡았습니다.
다시 돌아왔다 다시가고, 다신 붙잡지 않아야지 다짐했다가 다시 연락하고..
서로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한 5개월을 지속하다 작년 초 제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감성적으론 여전히 좋았으나, 계속 만나게 되면 제가 너무 망가질거 같아서요..
그 친구는 그 순간이 좋으면, 뒤를 생각 안하더라구요. 바람핀거 걸린 이유도 충분히 거짓말하면 안걸릴수 있는데, 노느라 휴대폰 꺼진것도 몰라서….
그런데,, 그 이후로도 너무 계속 생각이 납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이렇게 글 올린 이유도 전여친 관련된 꿈을 일주일에 2번은 꾸는것 같아요.(다시돌아오는꿈 or 바람필때 상황 등)
시간이 약이겠지 했다가도, 계속 이 일이 반복되니 괴롭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현재 여자친구가 있어도 계속 그렇네요..
그래서,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건 아니고, 끝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서 이런건가 싶어서요..
마지막에 왜 그렇게 저를 버렸는지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 하고 싶기도 하고
걱정되는건 그 친구는 되게 감성적인 친구라 연락하면 붙잡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는 이성적으로 안되는걸 알기에 뿌리치겠지만, 또 그렇게 되면 더 마음이 괴로울거 같구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